나토 총장, 북-러 밀착 경고‥"포탄 주고 미사일·핵 기술"

조의명 friend@mbc.co.kr 2024. 4. 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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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도의 서방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러시아, 중국, 북한, 이란 등 권위주의 국가의 군사협력 강화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북한 공장들은 러시아를 위한 군수품 생산을 위해 전면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 중인 러시아가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점도 크게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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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사진 제공: 연합뉴스]

미국 주도의 서방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러시아, 중국, 북한, 이란 등 권위주의 국가의 군사협력 강화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북한 공장들은 러시아를 위한 군수품 생산을 위해 전면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최근 6개월 사이에만 1만 개가 넘는 컨테이너가 인도됐고, 이건 포탄 100만 발이 훌쩍 넘는 양일 가능성이 크다. 이란 역시 치명적인 샤헤드 드론 수천 기를 비롯해 러시아에 상당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런 지원의 대가로 북한과 이란은 미사일 및 핵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러시아 기술과 물자를 받고 있다.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건 권위주의 세력이 갈수록 하나로 뭉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 중인 러시아가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점도 크게 우려했습니다.

그는 "작년에 러시아는 미사일과 탱크, 항공기 제조에 쓰일 반도체의 90%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했다"며 "중국은 러시아에 위성 기술과 에너지도 제공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서방과 좋은 관계를 원한다면서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벌어진 최대규모 무력분쟁을 계속 부채질하고 있으며 이 두 가지는 동시에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의명 기자(friend@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92804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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