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 어린이 제품에서 기준치 최고 348배 발암물질 검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제품에서 기준치의 최대 348배가 넘는 발암물질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서울시는 어린이날을 맞아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제품 22개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이중 50%인 11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최고 348배를 초과하는 유해·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제품에서 기준치의 최대 348배가 넘는 발암물질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서울시는 어린이날을 맞아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제품 22개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이중 50%인 11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최고 348배를 초과하는 유해·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생산 제품은 포함되지 않았다.
검사 결과 어린이 슬리퍼·운동화 등을 꾸밀 때 사용하는 신발 장식품(지비츠) 16개 중 7개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DBP)가 기준치 대비 최대 348배 초과 검출됐다. 일부 제품에서는 납 함유량이 기준치 대비 최대 33배 검출됐다.
또 어린이용 차량용 햇빛 가리개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약 324배 초과 검출됐다. 제품 일부 부분에서 납 함유량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물리적 시험에서는 작은 힘에도 부품이 조각 나 삼킴, 질식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불임 유발 등 생식 독성이 있고 특히 DEHP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이다. 납은 안전기준 이상으로 노출되면 생식기능에 해를 끼치고 암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도 시기별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을 월별로 선정하고 3개 전문 시험기관과 협의를 거쳐 실제 검사 품목을 확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외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다양한 해외 플랫폼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해 서울시민의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품목, 판매처, 검출된 유해물질 등의 정보가 포함된 안전성 조사 결과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상시 공개한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서도 안전성 조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정민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이브, 민희진 고발…“뉴진스 데리고 나간다” 대화록 확보
- 한국축구, 파리 못 간다…올림픽 예선서 인니에 승부차기 충격패
- “얼굴에 바나나 껍질 문지르면 젊어진다고?”…‘천연 보톡스’ 미국서 인기 폭발
- “성적 흥분상태 15년 지속” 희소병 앓는 20대 여성 사연
- 대만 소녀들이 란제리 입고 파는 ‘이것’의 정체
- “무당에게 검토받았다”…하이브, 민희진 ‘주술 경영’ 주장
- ‘신체 나이 18세’ 도전하는 억만장자 “매일 이것 먹는다”
- 홍준표, 박정희 동상 반대에 “우리 민족 5000년 가난에서…”
- 100만 인플루언서 박민정, “‘돈줄테니 만나자’는 연락 와” 폭로
- “일 못 마쳐서 죄송” 김포 공무원 또 유서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