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분기 성장률 1.6% '둔화'…뉴욕 증시 '급락'
【 앵커멘트 】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1.6%로 예상치보다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가 상승에 이어 성장률까지 떨어졌다는 소식에 뉴욕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1.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문가 예상치 2.4%보다 떨어졌고, 2022년 2분기의 -0.6% 성장률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특히, 개인소비 증가율이 지난해 4분기의 3.3%보다 줄어든 2.5%로 나타났습니다.
저성장 소식에 뉴욕 증시는 일제히 급락하며, 다우지수는 0.9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하락했습니다.
반면, 그동안 이어진 높은 물가를 잡을 수 있어 약간의 경제 냉각은 좋은 소식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마크 햄릭 / 금리 분야 경제분석가 - "물가가 높았던 것은 강한 수요를 반영하는 경기 호조에 들어맞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성장률 둔화 흐름에 대해 "기대만큼 하락하지 않았다"며, "미국 경제가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재닛 옐런 / 미국 재무장관 - "특이하지만, 걱정스럽지 않습니다. 미국 경제가 계속 매우,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옐런 재무장관은 중국의 과잉 생산문제에 대해서는 모든 대응 방안을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여전히 물가가 높은 상황에서 경제 성장률 둔화 소식은 미국 경제가 저성장 고물가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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