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중교통 요금 다시 돌려주는 '동백패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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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요금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제도인 '동백패스' 환급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백패스가 시행된 지난해 부산의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며 "현재 시행 중인 동백패스와 함께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횟수에 비례해 요금을 환급해주는 K-패스의 부산 도입을 위해 국토부와 협의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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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에서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요금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제도인 '동백패스' 환급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간 동백패스의 현재 가입자 수는 42만2천명이다.
동백패스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도시철도, 경전철, 동해선 등을 이용한 요금이 월 4만5천원을 넘으면 초과요금 가운데 최대 4만5천원을 돌려주는 교통카드다.
지난 3월 기준으로 대중교통 이용요금이 4만5천원을 넘어 초과 금액을 환급받은 시민은 20만5천명에 이른다.
이는 동백패스 시행 첫 달 환급받은 5만2천명의 4배 수준이다.
환급금도 시행 초기 10억원에서 8개월 만에 58억원으로 6배가량 증가했다.
동백패스를 이용하는 박모(45)씨는 "건강을 위해 자동차를 집에 두고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고 있다"며 "지역화폐 동백전으로 교통비를 돌려받아 편리해 요즘은 업무 관계로 이동할 때도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동백패스로 환급받기 위해서는 한 달에 4만5천원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
이 때문에 출퇴근을 대중교통으로 이용하지 않는 사람은 혜택을 받기가 쉽지가 않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백패스가 시행된 지난해 부산의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며 "현재 시행 중인 동백패스와 함께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횟수에 비례해 요금을 환급해주는 K-패스의 부산 도입을 위해 국토부와 협의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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