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반장 1958', 역대급 시청률로 스타트→휴머니즘 수사극의 무한 힐링 [스한초점]

김현희 기자 2024. 4.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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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수사반장 1958'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수사반장 1958'(극본 김영신, 연출 김성훈)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의 프리퀄 드라마로서 1958년을 배경으로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형사 박영한(이제훈)이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수사반장 1958' 1회는 전국 10.1% 수도권 10.3%, 분당 최고 12.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첫 회부터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MBC 금토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드라마는 금요일 가구 시청률 전체 1위뿐만 아니라, 2049 시청률 역시 3.2%로 화제성까지 모두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어 지난 20일 '수사반장 1958' 2회 시청률은 7.8%를 기록했다. 이는 1회 시청률 10.1%보다 2.3%p 감소한 것이다. 반면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로, 1회 12.4%보다 0.6%p 상승했다.

'수사반장 1958'은 해당 드라마에는 배우 이제훈, 이동휘, 최수성, 윤현수가 출연하며 원작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전설의 형사 4인방을 재현한다. 또한, 해당 드라마는 원작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 이전의 청년 박영한이 종남 경찰서에 입성해 또 다른 능력과 매력을 지닌 형사들과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제훈X이동휘, '믿고 보는 배우'…환상의 팀플레이 '기대'

'수사반장 1958'에서 이제훈은 촉 좋고, 넉살 좋고, 인물 좋은 난공불락의 촌놈 형사 '박영한'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끈다.

이제훈은 전작 '시그널'에서 박해영 역을 맡아 섬세하면서도 감성적인 연기를 펼쳐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모범택시'와 '모범택시2'에서 김도기 역을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해당 작품을 통해 SBS 2023 연기대상에서 대상이라는 큰 성과를 얻었고, 이를 통해 '수사극 흥행 주역'의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와 더불어 이동휘는 극 중 가진 것이라고는 근성과 독기뿐인 박영한의 동료 형사 김상순 역을 맡아 이제훈과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한다.

이동휘는 전작 '베테랑', '엑시트', '극한직업' 등에서 다양한 매력의 캐릭터를 이동휘만의 연기력으로 표현했으며 이를 통해 '천만 배우',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러한 두 배우가 만나 '수사반장 1958'에서 동료 형사로 만났다. 지난 19일 첫 방송한 '수사반장 1958'에서 이제훈은 소도둑을 잡기 위해 거지로 변장해 잠복하고, 범인을 검거한다. 또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열정적인 형사로서의 면모를 펼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지난 20일 2회에서는 종남경찰서 '꼴통 1반'의 탄생이 그려졌다. 해당 회차를 통해 이동휘와 이제훈이 처음 만나는 모습이 방송됐고, 이후 조경환(최우성), 서호정(윤현수)의 합류로 전설의 형사 4인방이 완성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앞으로 이제훈과 이동휘가 펼칠 관계 발전성과 '꼴통 1반'이 선보일 수사극과 팀워크에 주목된다.

사진 제공=MBC '수사반장 1958' 방송 화면
사진 제공=MBC '수사반장 1958' 방송 화면

◇1950년 시대·수사극, "보통 사람의 삶 전하고 싶다"

'수사반장 1958'은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이자 박영한 형사와 그의 동료들의 일대기를 담은 수사극이다. '수사반장 1958'에서는 소도둑 검거 전문인 박영한 형사가 황천에서 거지로 분장한 채 도박판을 누비며 범인을 잡아내고, 서울 상경 후 폭력조직원들이 모인 자리에 뱀을 사용해서 협박해 조직 우두머리를 체포하는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통해 박영한 형사 일대기의 시작을 볼 수 있고, 그가 사건을 해결하고 파헤치는 수사극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모습과 더불어 해당 드라마의 시대가 1950년대라는 것에 맞게 갓과 도포를 입은 사람, 지게로 쌀을 옮기는 청년, 옛 양장을 입은 여성 등 해당 시대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모습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드라마의 흥미를 배가시켰다.

이와 관련해 김성훈 감독은 '수사반장 1958' 제작발표회 당시 "프리퀄 드라마로서 원작과 차별화를 줌에 있어 가장 적절한 시대가 50년대라고 생각했고, 58년도를 선택한 것 같다"며 "전쟁이 끝나고 산업화가 되어가고 있던 시절, 그 시대 보통 사람의 삶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최우성, 이제훈, 이동휘, 윤현수.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형사 역 이제훈 불패 입증"… '히어로' 박영한 형사의 활약, '주목'

'수사반장 1958'은 원작 '수사반장'의 주인공 박영한 형사의 젊은 시절을 그렸다.

'수사반장 1958'의 시대는 1950년대로 그 당시에는 정치깡패와 부패 경찰이 만연했다. 드라마는 1~2회에서 정계 진출을 꿈꾸는 정치깡패 이정재와 동대문파의 등장을 알렸다. 따라서 앞으로 실제 역사적 사건들이 펼쳐짐과 동시에 이에 맞서는 박영한의 활약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김성훈 감독은 제작발표회 당시 "새로운 면도 있어야 하고, 기존의 원작 부분도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 시절을 기억하는 박영한 수사팀은 실제 존재하는 것 같은 영웅의 느낌이다. 이러한 히어로들은 어떻게 태어났는지,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 다루고 싶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집중해서 다루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박영한을 맡은 이제훈은 "박영한 형사는 처음부터 뛰어난 형사가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수사를 하면서 성장하는 형사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수사반장 1958'은 탄탄한 구성을 갖춘 드라마로서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 라인과 배우들의 열연이 주목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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