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탑 캡, 유노윤호 저격…"인사 안 한다고 쌍욕, 실제로도 열정적"

틴탑 출신 캡(왼쪽)이 동방신기 유노윤호를 저격했다.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틴탑 출신 캡(방민수·32)이 선배 가수인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정윤호, 38)를 공개 저격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작년 12월 유튜브 채널 '방민수'에는 '이미지가 중요한 이유'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태그로 '유노윤호' '열정남' '아이돌 군기' 등이 적혀있었다.

이 영상에서 캡은 "중도가 중요하다"며 유노윤호를 언급하고, 이후 유노윤호를 '그분', '그 사람' 등이라고 표현했다.

"그분이 되게 열정 윤호다. 실제로도 되게 열정적이다"는 캡은 "본인이 열정적인 거면 상관이 없는데 다른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열정이 있다. 너무 극단적으로 가는 경우엔 성격이 이상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혼난 적은 없었냐는 시청자의 질문에는 "제가 무대 옆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을 때였다. 제가 눈도 안 좋고 무대 옆은 굉장히 어둡다. 그분이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다. 그래서 인사를 못했다. 근데 쌍욕을 박았다. XX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캡의 라이브 방송 화면 캡처

또 "(가수들) 리허설 때는 적당히 대충대충 해도 된다. 사람이란 게 모든 곳에 다 열심히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어느 날 내가 좀 리허설을 대충했다. 그러면 그분은 나한테 뭐라고 했다. '요즘에 잘 나가나 보네. 리허설 대충대충 하고'라면서 비꼬았다"고 했다.

캡은 "나는 그 사람이 싫었다. 그 사람이 바른 사람이고, 올바른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사람들에게 가르치려고 하는 건 좋다"며 "그럴 거면 당신도 바른 사람이 돼야지. 다 같이 쓰는 화장실에서 담배 피우고 있고. 그렇게 하면 후배들은 화장실 가는 것도 불편해한다. 금연구역인데"라고 덧붙였다.

2010년 틴탑 리더로 연예계에 데뷔한 캡은 지난해 5월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팀에서 탈퇴했다. 현재는 유튜브를 통한 개인 활동을 하고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