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운동장 열테니 ‘달리기’하세요…강남개방학교 어디?

박아영 기자 2024. 4. 2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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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많은 학교가 운동장 등 학교 시설을 개방했으나, 코로나19 확산과 안전 문제 등으로 언제부턴가 개방하지 않는 학교가 많아졌다.

이 가운데 서울 강남구가 평일 저녁과 주말에 주민이 학교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나섰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학교 인프라를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개방학교는 양 기관이 서로 도움이 되는 협력 사업 모델"이라며 "개방학교가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 의식과 책임을 갖고 이용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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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14개 학교, 평일 저녁·주말 운동장 개방
구, 안전 강화와 시설보수 등 여건 지원
‘강남개방학교'인 역삼초에서 운동하는 주민들. 강남구

과거에는 많은 학교가 운동장 등 학교 시설을 개방했으나, 코로나19 확산과 안전 문제 등으로 언제부턴가 개방하지 않는 학교가 많아졌다. 이 가운데 서울 강남구가 평일 저녁과 주말에 주민이 학교 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나섰다.

25일 강남구는 평일 저녁과 주말에 학교 운동장을 개방하는 학교를 지난해 6개에서 올해 14개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강남개방학교’는 학교는 운동장 시설을 개방하고 구는 학교에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원이나 체육 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주민들이 집과 가까운 학교에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구는 ▲학교 안전 강화와 노후 시설보수 ▲전담인력 인건비 ▲개방에 따른 공공요금 납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야간조명설치 등을 학교별 여건에 맞춰 지원하기로 했다.

구는 지난해에도 6개 학교와 해당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어 올해에는 공모를 통해 공원 등 주민체육시설 인프라가 부족한 곳과 평일 야간 개방이 가능한 학교 등을 고려해 8개교를 추가했다.

강남개방학교 14개는 ▲신사·논현동 지역의 신구초·신사중·학동초 ▲압구정·삼성 지역의 압구정중·고와 경기고 ▲대치·역삼동 지역의 단대부중·고와 역삼초 ▲개포동 지역의 포이초·수도공고 ▲일원·수서동 지역의 대모초·중산고·세종고다.

이들 학교는 앞으로 2년간 주민에게 운동장을 개방한다. 이용 시간은 평일 하교 시간 이후와 주말로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주민들은 이용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해 운동장에서 산책과 조깅, 가벼운 운동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학교 인프라를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개방학교는 양 기관이 서로 도움이 되는 협력 사업 모델”이라며 “개방학교가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 의식과 책임을 갖고 이용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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