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단 무법천지’ 아이티 과도위원회 출범…총리 사임

박일중 2024. 4. 26. 03: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021년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발생한 대통령 암살 사건 후 아이티 정부를 이끌었던 총리가 사임했습니다.

아이티 총리실은 엑스(X·옛 트위터)에 앙리의 서명을 담은 사직서 사진을 올렸습니다.

앙리 전 총리는 이 나라 리더십 공백을 메우고 무너진 질서 회복의 첫 단추를 끼우는 역할을 할 과도위원회 출범에 맞춰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라고 AP는 전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발생한 대통령 암살 사건 후 아이티 정부를 이끌었던 총리가 사임했습니다.

아리엘 앙리는 현지 시각 25일 공식적으로 사직서를 내고 총리직을 내려놨다고 AFP·AP통신이 이날 보도했습니다. 이는 이 나라 관보 ‘르 모니퇴르 아이티앙’에 게시됐습니다.

아이티 총리실은 엑스(X·옛 트위터)에 앙리의 서명을 담은 사직서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 문서는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작성된 것으로 돼 있습니다.

앙리 전 총리는 이 나라 리더십 공백을 메우고 무너진 질서 회복의 첫 단추를 끼우는 역할을 할 과도위원회 출범에 맞춰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라고 AP는 전했습니다.

아이티 과도위원회는 투표권을 가진 7명의 위원과 2명의 참관인 등 9명으로 꾸려졌습니다. 임기는 2026년 2월 7일까지입니다.

위원들은 또 2026년쯤 대통령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법적·행정적 준비 작업을 하는 한편 갱단 억제를 위한 국제 경찰력 파견 지원 논의에도 나섭니다.

과도위원회 활동 시기 임시 정부 총리 권한대행은 파트리크 부아베르 경제재무부 장관이 맡을 예정입니다.

의사 출신인 앙리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피살(2021년 7월 7일) 이틀 전 총리로 지명됐던 인물입니다.

2016년 이후 선거를 치른 적 없는 아이티에는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무원이 없습니다.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70∼80%를 장악한 것으로 알려진 갱단은 공항과 항구를 비롯한 주요 인프라와 도심 곳곳을 공격하며 살인·약탈·성폭행·납치 등 범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