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계박람회 재도전 공론화 시작됐다

이병욱 기자 2024. 4. 2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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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얻은 성과와 실패 원인을 되짚어보고 엑스포 유치 재도전 여부를 시민에게 묻는 공론화 절차가 시작됐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지난해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지만 시민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했고,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엑스포 유치 재도전을 위해서는 시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 실패 원인을 시민과 공유하고 여론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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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시의회·부산상의 주최 엑스포 후속 전략 긴급 토론회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얻은 성과와 실패 원인을 되짚어보고 엑스포 유치 재도전 여부를 시민에게 묻는 공론화 절차가 시작됐다. 부산시는 전문가, 학계, 정치권은 물론 시민사회 여론을 폭넓게 수렴해 재도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설명: 국제신문과 부산시의회, 부산상공회의소 주최·주관으로 25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 엑스포 후속 전략 긴급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이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카제미 세이팔리 영화제작자, 김미연 부산 동구의회 2030부산월드엑스포특별위원장, 강철호 부산시의회 의원, 정성문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 심재운 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장, 도한영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25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국제신문 부산시의회 부산상공회의소 주최로 ‘부산 엑스포 후속 전략 긴급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지역 상공계와 연구기관, 시민단체 등이 참석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지난해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지만 시민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했고,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엑스포 유치 재도전을 위해서는 시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 실패 원인을 시민과 공유하고 여론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유치 실패로) 부산이 잃은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얻은 것이 더 많다”며 “다만, 실패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원인 분석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유치 재도전 의사를 피력했다. 그는 “진정한 기회와 성공은 엄청난 고통과 시련 뒤에 찾아온다. 실패를 하면 90점, 성공하면 100점”이라며 “우리는 이미 90점을 받은 만큼 2035년 엑스포를 유치한다면 100점이 아닌, 190점을 얻어 유치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헌주 ㈜이퀘이션 대표는 ‘부산의 미래, 전략적 옵션으로서의 엑스포’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면서 2030엑스포 유치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재도전을 한다면 부산에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를 설명했다. 이어 김병진 ㈜로운인사이트 상임특임위원, 부산외국어대 아제르바이잔 유학생 알리예바 메타넷 씨가 각각 주제 발표에 나섰다.

유치 과정의 성과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동아대 정성문(경제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론에서 각계 전문가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정상도 국제신문 논설주간은 “이번 토론회가 부산의 엑스포 유치 재도전 여부를 결정하는 공론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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