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중심,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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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아무개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중장)이 유임됐다.
해병대 사령관 임기는 2년이어서, 2022년 12월 취임한 김 사령관은 임기를 채우고 올해 하반기 장성 인사 때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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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아무개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중장)이 유임됐다. 국방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상반기 중장 이하 장성 인사를 발표했다.
김 사령관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한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에 대해 “브이아이피(VIP·대통령 지칭)가 격노”했다고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말한 것으로 지목되는 등 수사 외압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해병대 사령관 임기는 2년이어서, 2022년 12월 취임한 김 사령관은 임기를 채우고 올해 하반기 장성 인사 때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1일 김 사령관은 지휘서신을 통해 “전우들의 방파제가 돼 태풍의 한가운데서도 소중한 가치를 놓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해병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인사에선 7명의 육군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과 국방정보본부장에는 현재 합참에서 근무하는 이승오 작전부장과 원천희 정보부장이 각각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과 함께 임명됐다. 또 손대권(육군 군수사령관), 정진팔(육군 교육사령관), 권대원(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 서진하(군단장), 박재열(군단장) 소장이 3성 장군이 됐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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