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을 ‘강바오’에 비유한 글…온라인 커뮤니티서 ‘들썩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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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 경영권 탈취 의혹과 관련해 논란인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서 민 대표를 푸바오 전담 사육사 '강바오'로 비유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이브 측은 민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A씨가 본사로부터 '경영권 탈취'를 위한 독자 행보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감사에 착수해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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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 경영권 탈취 의혹과 관련해 논란인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서 민 대표를 푸바오 전담 사육사 ‘강바오’로 비유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4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 간의 집안싸움을 최근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푸바오의 상황에 대입해 설명하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민 대표 주장은 강바오가 에버랜드에 ‘내가 푸바오 잘 키웠으니 푸바오로 번 돈은 내 것이고, 내가 푸바오를 데리고 경남 하동(판다 먹이 대나무를 공급하는 곳)에 가서 판다 월드를 차리겠다. 이 부분은 푸바오의 아버지 러바오랑 어머니 아이바오도 동의했다. 그리고 레몬이, 레시가 인기를 끄는 것도 내 덕이고, 서울대공원이 레서판다를 들이는 것도 내가 잘해서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뉘앙스다”고 설명했다.
즉, 작성자는 이를 두고 ‘푸바오를 국내 최초로 자연분만 번식에 성공해 탄생시킨 강바오가 푸바오를 데리고 에버랜드에서 나가려는 것과 같다’고 비유한 것이다.
앞서 지난 22일 하이브 측이 어도어에 대한 내부 감사에 착수한 사실이 알려졌다. 하이브 측은 민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A씨가 본사로부터 ‘경영권 탈취’를 위한 독자 행보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감사에 착수해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했다. 이 과정에서 대면 진술까지 확보하며 민 대표와 A씨가 투자자 유치를 위해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했고, 적절치 못한 외부 컨설팅까지 받은 정황을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민 대표는 한 매체의 인터뷰에서 경영권 탈취를 시도한 적 없다며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문화적 성과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항의가 어떻게 어도어의 이익을 해하는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인지, 어떻게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인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18%의 지분으로 어떻게 경영권을 탈취하나”며 “80% 지분권자인 하이브의 동의 없이는 어도어가 하이브로부터 독립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즉 민 대표 측의 주장은 아일릿이 뉴진스의 콘셉트를 카피한 것에 대해 하이브에 문제를 제기하자, 하이브가 보복성 해임을 하는 것이라는 것.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뉴진스 역시 10년 전 활동했던 일본 그룹 스피드(SPEED)의 ‘바디 앤 소울(Body&Soul)’ 뮤직비디오와 흡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민 대표의 주장은 대중으로부터 그다지 공감받지 못하고 있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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