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출퇴근 20분 시대 열겠다"

경기=김동우 기자 2024. 4. 2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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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가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 사업에 맞춰 '사통팔달' 친환경 철도네트워크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명문화복합단지, 철산하안주공재건축 등 8개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어 현재 28만여 명인 인구가 2030년에 5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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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노선 철도 네트워크 구축
12개 역 신설, 초역세권 개발
3팀 규모 광역철도추진단 설치
박승원 광명시장이 25일 시청 대강당에서 7개 철도사업 추진 계획을 밝히고 있다. /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가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 사업에 맞춰 '사통팔달' 친환경 철도네트워크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5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광명시는 대규모 개발로 도시구조가 빠르게 변하는 대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사통팔달 철도망을 완성해 더 빠르고 더 편리하게 시민 생활을 연결하는 '철도네트워크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명문화복합단지, 철산하안주공재건축 등 8개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어 현재 28만여 명인 인구가 2030년에 5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20분대 이동 철도망 구축


광명지역에는 현재 7개 철도노선 사업이 진행중이거나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노선이 순조롭게 완공되면 광명시는 지역 내 이동뿐 아니라 수도권 주요 지역을 10~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는 광역철도망을 갖추게 된다

신안산선(안산~광명 학온~KTX광명역~여의도)과 월곶·판교선(월곶~광명 학온~KTX광명역~안양~판교), 수색광명 고속철도(KTX광명역에서 용산~서울~수색) 등 3개 노선은 공사가 진행중이거나 사업이 확정됐다.

광명·시흥선(KTX광명역~시흥·광명신도시~광명사거리~신도림), GTX D노선(김포~광명~강원 원주), GTX G노선(인천공항~시흥·광명신도시~서울 사당~경기 구리~포천), 신천·하안·신림선(시흥~광명~하안~서울 금천~신림) 등 4개 노선은 새롭게 추진된다.

광명시 철도노선도. / 자료제공=광명시
2025년 신안산선이 완공되면 광명역(신안산선)에서 여의도까지 20분, 2027년 월곶·판교선이 개통하면 광명역(월고판교선)에서 판교까지 20분에 닿는다. 월곶·판교선은 향후 경강선과 연결돼 인천 송도에서 강원 강릉까지 고속철도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GTX-D노선이 완공되면 광명에서 인천공항까지 25분, GTX-G노선이 뚫리면 광명에서 강남까지 13분, 경기 북부인 포천까지도 43분이면 닿는다. 2030년 예정된 수색광명 고속철도는 KTX광명역에서 고양 행신역을 20분 만에 연결한다.

시흥·광명 3기 신도시의 핵심 철도망인 신천·하안·신림선이 개통하면 서울 신림까지는 8분, 시흥 신천까지는 11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12개 역사 신설…초역세권 개발 용역 추진


광명시를 주요 거점으로 하는 7개 철도노선이 완공되면 광명지역에는 15개의 역이 생긴다.

주요 신설역으로는 광명·시흥선에 4곳, GTX D노선에 1곳, GTX G노선에 2곳, 신천·하안·신림선에 3곳, 신안산선에 2곳 등모두 12곳이다. 현재 KTX광명역과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과 광명사거리역 등 3곳을 더하면 15곳으로, 5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시는 역세권 증가에 따른 상권활성화 등 민생경제에 활력이 커지고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 등 직간접적으로 큰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는 정부의 철도 투자 확대 정책 기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추진 중인 철도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현재 팀 단위의 철도전담 부서(철도정책팀, 5명)를 광역철도추진단(15명)으로 확대 개편한다.

또한 철도 이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광명사거리역, 구일역 등 철도 시설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이동편의시설 설치, 안내표지 추가 등 기존 철도 시설을 개선한다.

이와 함께 광명시흥 신도시 광명~시흥선과 GTX노선이 환승하는 지점에 광역 이동 허브 역할을 할 미래형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해 더욱 많은 시민이 탄소배출 절감되는 대중교통수단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기=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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