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주 한 지역농협 압수수색…100억대 부당대출 정황(종합)

나보배 2024. 4. 2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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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부당대출 의혹이 있는 전북 전주의 한 지역농협을 압수수색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5일 전주의 한 지역농협과 법무사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해당 농협이 농업법인 여러 곳에 토지 감정가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100억원대 대출을 부당하게 해준 의혹을 포착하고 강제 수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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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촬영 나보배]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경찰이 부당대출 의혹이 있는 전북 전주의 한 지역농협을 압수수색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5일 전주의 한 지역농협과 법무사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압수수색은 9시간여만인 오후 6시께 마무리됐다.

경찰은 해당 농협이 농업법인 여러 곳에 토지 감정가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100억원대 대출을 부당하게 해준 의혹을 포착하고 강제 수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 농업법인에는 해당 농협 대출 심사 권한이 있는 간부의 가족이 주주로 등록돼 있거나, 소재지가 법무사 사무실로 기재돼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농협은 올해 초 농업법인들이 대출 이자 등을갚지 못하자 자체 감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배임 등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면서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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