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C 누가 제일 잘하나” … 디캠프 4월 디데이 개최
B2C 사업모델 스타트업 경연
다음 달 7일까지 고객 평가 더해
4월 디데이 최종 우승자 선정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은 25일 서울 중구 신당동에 있는 신당동 아포테케리에서 ‘4월 디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디데이 주제는 ‘B2C 서비스·제품·솔루션’으로 본선 무대에는 28대 1의 경쟁률을 뚫은 7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고객과 직접 만나는 B2C가 주제인 만큼 이날 디데이가 개최된 VA갤러리에는 출전팀의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팝업 전시가 동시에 오픈했다. 팝업 전시는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2일 동안 VA갤러리에서 진행된다.
디데이 당일 우승팀을 발표했던 기존 행사와 달리 4월 디데이 우승팀은 다음 달 7일 선정된다. 팝업기간 동안 고객 평가를 심사위원 점수와 합산한 뒤 최종 우승팀이 가려지게 된다.
디캠프 디데이에 참가한 팀에는 최대 3억원의 투자 검토와 함께 디캠프 프론트원 1년 6개월의 입주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디데이 얼라이언스의 후속 투자 검토도 이뤄진다. 디데이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디캠프상 수상 기업에는 디캠프·프론트원 우선 입주권과 함께 서비스 홍보를 위한 300만원 상당의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5월 디데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이벤트 ‘스시테크 도쿄’의 공식 부대행사로 다음 달 16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디캠프의 현지 커뮤니티 프로그램인 ‘모크토크’와 연계해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김영호 티엠알파운더스 대표는 “2000년대 초반, 태블릿을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했는데, 최근 들어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티맵’만 있으면 가능한 시대가 됐다”라며 “태그 하나로 스마트폰으로 메뉴를 보고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현재 매달 14만명이 신규로 태그히어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리틀피카소는 방대한 양의 그림을 보관하기 위한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한 AI 심리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키위스튜디오는 AI 객체 탐지 기술 관련 특허 4건, 국내 1위 심리검사 연구개발 기업 ‘휴노’ 등과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사업의 신뢰도와 효과성을 강화하고 있다.
정근식 대표는 “스킨케어, 다이어트, 탈모의 공통점은 치료 시장이 아닌 관리 시장”이라며 “두피 스캐너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두피를 모니터링하고, 전문가와의 일대일 코칭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현모 에피소든 대표는 “비영어권 국가에서는 오프라인에서 만나 영어공부를 한다”라며 “우리는 이를 온라인으로 옮기기로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게임 부문의 ‘디스코드’와 같은 기업으로 나아가려 한다”라며 “향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모임이 열리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영 루빗 대표는 “루틴을 완료하면 보상으로 당근을 받게 되고 이를 이용해 게임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라며 “생성형AI를 사용해 동기부여, 감정 관리도 도와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저가 매일 감정 일기를 쓸 수 있는데, AI가 이를 위로하는 편지를 작성해 준다”라며 “사용자들은 루빗을 단순 생산성 앱이 아닌 ‘친구’와 같은 앱으로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서호성 어글리랩 대표는 “기존에 61분이 걸리는 시간을 2분 30초로 줄여준다”라며 “현재까지 약 22만회를 수거하면서 재구매율도 상당히 높다”라고 말했다. 그는 “월평균 15%의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문전 수거만으로도 2500억원의 시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황건우 유비스랩 대표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경기 중 이동거리, 최고속도 등 피지컬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확인해볼 수 있다”라며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 복잡한 분석 과정을 모두 자동화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는 선수의 데이터를 취합해 활용하는 팀관리자를 위한 사스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해외 시장 성장과 함께 더 견고한 매출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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