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떠나겠다" 충북대병원 교수들 사직 현실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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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와 충북대병원 교수들의 사직이 현실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충북대병원의 상당수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아직까지 실제로 출근을 하지 않거나 병원을 떠난 교수들은 없다.
충북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다른 병원으로 이직 준비를 마친 교수들도 있고, 사직서 수리와 상관없이 다음주부터 출근하지 않겠다는 교수들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충북대와 충북대병원 교수 200여 명 가운데 60% 이상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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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와 충북대병원 교수들의 사직이 현실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는 병원을 떠난 교수들이 없지만, 일부 교수들은 다른 병원 이직이나 개원 준비에 나서고 있다.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의 주장대로라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나 수리와 상관없이 법적 효력이 발생한 25일.
충북대병원의 상당수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아직까지 실제로 출근을 하지 않거나 병원을 떠난 교수들은 없다.
하지만 교수들은 민법상 법적 효력과 그에 따른 책임 여부에 대해 법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사직 행렬 가능성이 열려 있는 셈이다.
특히 조만간 병원을 떠날 계획인 교수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충북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다른 병원으로 이직 준비를 마친 교수들도 있고, 사직서 수리와 상관없이 다음주부터 출근하지 않겠다는 교수들도 있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교수들의 사직이 개별적으로 이뤄진 점을 감안해 사직 현황 등은 별도로 취합하지 않고 있다.
환자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래도 충북에서는 암이나 심장질환 등 중증을 다룰 수 있는 유일한 병원에서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현재 충북대와 충북대병원 교수 200여 명 가운데 60% 이상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교수들은 최대 80명의 의대 정원이 적정하다고 보고 있다.
반면 충청북도는 정부의 배정대로인 200명, 충북대는 최소 125명을 고집하며 확연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충북대는 다음달 교무회의를 통해 내년도 의대 신입생 정원 확정을 위한 학칙을 개정할 계획으로, 교수들의 사직 등 반발은 더욱 고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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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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