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을 향한 정순왕후의 순애보'…내일 영월서 단종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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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참여하는 지역 대표 축제입니다. 성대한 문화제로 치러집니다."
강원 영월군의 대표 축제인 제57회 단종문화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세계문화유산인 장릉과 영월동강둔치, 관풍헌 등에서 펼쳐진다.
25일 군에 따르면 영월문화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단종문화제는 조선6대 임금 단종과 그 충신의 넋을 기리는 것을 축제로 승화한 대표 역사문화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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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허민영·노수영 콘서트…단종국장·단종제향·칡줄다리기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주민들이 참여하는 지역 대표 축제입니다. 성대한 문화제로 치러집니다.”
강원 영월군의 대표 축제인 제57회 단종문화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세계문화유산인 장릉과 영월동강둔치, 관풍헌 등에서 펼쳐진다. 영월군과 영월문화관광재단은 축제기간 매일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관광객들과 주민들의 관심을 끌어낼 방침이다.
25일 군에 따르면 영월문화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단종문화제는 조선6대 임금 단종과 그 충신의 넋을 기리는 것을 축제로 승화한 대표 역사문화축제다. 메인 프로그램은 △개막식 및 가수콘서트(장민호‧허민영‧노수영 출연) △단종국장 △단종제향 △칡줄다리기 △정순왕후 선발대회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재단은 17세의 나이에 애달프게 죽음을 맞이한 단종과 왕비에서 노비가 된 채 단종을 그리워하며 64년을 홀로 지낸 정순왕후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단종국장은 주민 참여로 치러진다. 성대한 야간 행렬을 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종제향은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2호인 단종제례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서, 단종과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국내 유일한 제례다. 단종제례보존회, 영월문화원이 진행을 맡는다.
칡줄다리기도 이목을 끈다. 작년 강원도 무형문화재에 등재됐는데, 영월군 9개 읍‧면과 지역 소재 군부대 대항전 형태로 진행된다.
정순왕후 선발대회도 이번 문화체 주요 프로그램으로 벌써 인기를 끌고 있다. 기혼 여성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심사한다. 또 정순왕후의 강인한 정신을 기리는 행사인데, 영월의 예술인들이 단종을 향한 정순왕후의 절절한 순애보를 표현한다.
이외에도 무형문화재 공연, 먹거리마당, 전통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여기에 신설행사로 단종퍼레이드, 영월군민마당 등도 펼쳐진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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