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완의 Scope] 동물·환경 희생 없는 진짜 ‘비건 가죽’ 나온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물을 희생시킨다고 가죽 제품을 꺼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조 가죽도 있지만, 원료가 석유 제품이라 환경에 좋지 않습니다.
이제 동물이나 환경 걱정 없이 가죽 제품을 사용할 길이 열렸습니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지는 지난 4월 9일 "톰 엘리스(Tom Ellis)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생명공학과 교수 연구진이 박테리아를 배양해 얻은 셀룰로오스(섬유소)로 지갑과 신발 같은 가죽 제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물을 희생시킨다고 가죽 제품을 꺼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조 가죽도 있지만, 원료가 석유 제품이라 환경에 좋지 않습니다. 이제 동물이나 환경 걱정 없이 가죽 제품을 사용할 길이 열렸습니다. 미생물을 배양해 원하는 색이나 무늬, 형태를 가진 가죽을 생합성하는 방법입니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지는 지난 4월 9일 “톰 엘리스(Tom Ellis)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 생명공학과 교수 연구진이 박테리아를 배양해 얻은 셀룰로오스(섬유소)로 지갑과 신발 같은 가죽 제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달 초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러지’에 실렸습니다.
특히 박테리아는 이번 배양 과정에서 처음으로 가죽이 될 셀룰로오스와 함께 검은 색소(色素)를 동시에 만들었습니다. 가죽을 스스로 염색한 셈입니다. 화학염색은 패션 업계에서 독성이 강한 공정으로 꼽힙니다. 원료부터 염색까지 완전한 친환경 생물 공정이 완성됐습니다.
이번 주 이영완의 스코프는 과학자들이 만드는 진정한 비건 가죽에 대한 이야기를 ‘과학은 싸이지(Sci easy)’를 통해 소개합니다. https://youtu.be/JR248kj6LZM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연금 비상]① 보험사에 맡긴 노후자금 ‘마이너스’… 月 100만원 중 10만원 사업비 떼 가
- 금투세 대상자, 2020년엔 수천명이라 봤는데 지금은 수십만명일 수도... 원인은 채권
- [인터뷰] “대통령이 찾는 양복점, 한땀 한땀 제작”...페르레이 손미현 대표
- “위고비 독주 끝내자” 글로벌 빅파마들, 비만신약 ‘왕좌의 게임’
- 고공행진 구리 가격,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 나오는 이유
- 방준혁 M&A 전략으로 성장한 ‘넷마블’... 코웨이·스핀엑스 덕봤지만 1조원대 차입금 숙제
- [체험기] “가성비에 휴양까지” 제주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 [농축산 열전]② ‘형님·아우’ 하는 보리·밀… 곡식 넘어 기호 식품으로 진화
- ‘여성판 N번방’ 방통위는 “위법” 카카오 “회원 신고 없어 제재 불가”
- [가봤어요] “장인 정신에 매료”… 에르메스 팝업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