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연극 무대 오른 김천 주민들… 창작극 ‘행복 빨래터’

배소영 2024. 4. 25. 1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김천시 구성면 주민이 직접 연극배우로 출연한 '행복 빨래터'가 지난 24일 무대에 올랐다.

25일 김천시 등에 따르면 행복 빨래터 공연은 마을주민 9명이 배역을 맡아 추억과 소통 공간인 빨래터에서 일어나는 시골 아낙네들의 일상생활을 웃음과 눈물로 엮은 연극이다.

김천시 구성면 주민자치위원회가 2019년 경북도 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연극을 만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 김천시 구성면 주민이 직접 연극배우로 출연한 ‘행복 빨래터’가 지난 24일 무대에 올랐다. 2019년 선보였던 창작 연극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5년 만에 다시 관객을 만났다.

25일 김천시 등에 따르면 행복 빨래터 공연은 마을주민 9명이 배역을 맡아 추억과 소통 공간인 빨래터에서 일어나는 시골 아낙네들의 일상생활을 웃음과 눈물로 엮은 연극이다. 김천시 구성면 주민자치위원회가 2019년 경북도 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연극을 만들었다.
지난 24일 경북 김천시 구성면민들이 창작 연극 ‘행복 빨래터’를 공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극본은 이삼근 전 구성면장이, 연출은 노하룡씨가, 배경음악은 구성면 출신 이부화씨가 맡았다. 출연진 대부분은 구성면 노인이다. 이들은 당초 올해 초로 예정됐던 구성면 행정복지센터 준공을 기념해 공연하고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시 연습해 왔다.

하지만 센터 건립이 미뤄져 연극을 무대에 올릴 수 없었고 4월 말 준공이 확정되자 다시 틈틈이 연습에 매진했다. 그 결과 주민 등 관객 200여명 앞에서 연극을 선보일 수 있었다. 관객들은 이웃 사람이 무대에 올라 열정적으로 연기하는 모습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혜정 구성면장은 “생소할 수 있는 연극을 친숙한 이웃 주민들이 선보여 어느 공연보다 감명 깊었다”고 말했다.

김천=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