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30도까지…한반도 짓누르는 ‘단열압축’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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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 내륙을 중심으로 30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25일 기온이 점차 상승해 일요일인 28일엔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8도 안팎으로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말 동안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날이 맑아 낮 동안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기온이 상승하고, 대기 상층에서 고온 건조한 공기가 하강하며 압력이 증가해 단열압축이 일어나 기온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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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공기 하강하며 압력 증가
주말 동안 내륙을 중심으로 30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25일 기온이 점차 상승해 일요일인 28일엔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8도 안팎으로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예상 최고 기온은 원주·대구·영주 30도, 춘천·서울 29도 등으로 더울 것으로 보인다.
때 이른 더위의 원인은 고기압과 이로 인한 공기의 ‘단열압축’ 현상 때문이다. 주말 동안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날이 맑아 낮 동안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기온이 상승하고, 대기 상층에서 고온 건조한 공기가 하강하며 압력이 증가해 단열압축이 일어나 기온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아침 기온과 낮 기온은 9∼15도와 21∼30도로 예보됐다.
높아진 기온은 월요일인 29일부터 제주도 부근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며 하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평년 기온이 상승하며 5월1일부터 기온은 평년(12∼22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은 23일부터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25일 오전 10시 북강릉 지역에서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번 황사는 대부분 상공으로 떠서 지나갈 것으로 예상하지만, 주말을 앞둔 25∼26일 동해 지역을 중심으로 지상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주말 동안 내륙과 연안 쪽은 바다안개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해 상 등에는 따뜻한 공기가 비교적 차가운 바다 위를 지나면서 해무가 발생해 일부가 해안으로 유입되고, 내륙은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복사냉각으로 짙은 안개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봉비 기자 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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