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의정부교구, 내달 2일 손희송 주교 착좌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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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대 천주교 의정부교구장으로 임명된 손희송 주교의 착좌미사가 다음달 2일 열린다.
25일 천주교 의정부교구에 따르면 손 주교의 착좌미사는 신자 4천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산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 8전시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페르난도 레이스 몬시뇰 교황대사 직무대행, 한국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도 참석한다.
착좌미사에서 교구대표 총회장과 여성총구역장은 축하를 위한 교구민의 영적 예물과 꽃다발을 손 주교에게 전달하고 소속 사제단 모두가 축가를 함께 부를 예정이다.
손 주교는 착좌미사 이튿날인 5월 3일 고양시 식사동의 사회복지시설 '해밀'로 첫 출근, 이곳의 중증장애인들을 만난다.
의정부교구측은 “천주교의 서품 및 착좌 미사는 보통 주교좌가 있는 성당에서 이뤄지지만 참석 인원을 수용할 수 없어 킨텍스에서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 연천 출신인 손 주교는 1986년 사제품을 받은 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대학에서 교의신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신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카톨릭대 신학대학원에서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12년~2015년까지 ㅅ서울대교구 사목국장으로 활동했다. 2015년 7월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된 후 서울대교구 총대리를 맡아왔다.
착좌미사에 앞서 제2대 교구장인 이기헌 주교의 감사미사는 오는 29일 의정부성당에서 진행한다. 이 주교는 2010년 2월 의정부교구장으로 임명, 14년간 봉직했다.
천주교 의정부교구는 의정부·양주·동두천·구리·남양주·고양·파주·연천 등 경기 북부 8개 시·군을 맡고 있으며 신자 수가 32만7천여명에 달한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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