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정희 동상 반대’에 “과만 들춰 반대 유감…시민 뜻 나와 같을 것”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4. 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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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시가 추진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 동산 건립 사업을 두고 반대 여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 "역사적 인물을 평가할 때는 늘 공과가 있는 것인데 과만 들추어내어 반대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시민의 뜻도 저와 다를 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상 건립은 박 전 대통령을 우상화하자는 것도 아니고 대한민국 산업화의 출발인 대구에 그분의 산업화 정신을 기리자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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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뜻 없어…산업화 정신 존중 위해 추진하는 것”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2일 열린 대구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박정희 기념사업'과 관련 제안설명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가 추진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 동산 건립 사업을 두고 반대 여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 "역사적 인물을 평가할 때는 늘 공과가 있는 것인데 과만 들추어내어 반대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시민의 뜻도 저와 다를 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상 건립은 박 전 대통령을 우상화하자는 것도 아니고 대한민국 산업화의 출발인 대구에 그분의 산업화 정신을 기리자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적인 뜻도 없는데 정치적인 이유로만 반대하는 것도 옳지 않다"며 "늘 반대만 일삼는 그들의 억지를 받아준다면 이것이야말로 대구 시민의 뜻에 역행하는 처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나는 유신 반대운동으로 1974년 10월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곤욕을 치른 적도 있지만 우리 민족을 5000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준 박 전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은 존중하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동상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지난 22일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도 시의 박정희 기념사업과 관련해 "대구는 제2의 산업화 시대를 열어가야 하며 과거의 자랑스러운 역사 재조명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당당하게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광주에 가보면 광주 저항정신의 상징인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기념사업이 참으로 많다"며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 추진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16일 대구도서관 내 공원을 '박정희 공원'으로,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각각 명명하기로 하고, 이곳에 박정희 동상을 건립하기 위해 관련 예산 14억5000만원을 반영한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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