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대표 "쏘스뮤직 그룹 여자친구 해체, 나와는 상관없는 일"

윤준호 2024. 4. 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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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로부터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입장을 밝혔다.

민 대표는 문제가 불거진 당일 입장문을 통해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아일릿 데뷔 앨범의 프로듀싱을 했다.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는 빌리프랩 혼자 한 일이 아니며 하이브가 관여한 일"이라며 "어도어와 뉴진스가 이룬 문화적 성과는 아이러니하게도 하이브에 의해 가장 심각하게 침해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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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윤준호 기자]



하이브로부터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입장을 밝혔다.

민 대표는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민 대표는 하이브 입사 과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방시혁 의장이 나에게 하이브의 태도를 만들어달라고 하더라. 또 걸그룹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빅히트 파워, 민희진 발 이런 프레임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면 관심을 받을 것이라 하더라. 근데 난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빅히트 뮤직에 방시혁 당시 대표가 있었고, 난 CBO로 들어갔다"고 했다

이어 "빅히트에는 여성 팬들이 만기에 걸그룹 데뷔가 시기, 질투로 힘들 수 있다. 쏘스뮤직을 사올 예정이니 걸그룹을 만드려면 쏘스뮤직 연습생을 데뷔시키자고 하더라. 나는 처음에는 싫었다. 처음에는 협조적이고 싶었다. 나도 이직을 한 상태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돈에 욕심이 있었으면, 내 돈으로 시작했을 것"이라며 "방시혁 의장의 부탁, 건의이었기에 쏘스뮤직 연습생으로 걸그룹을 만들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민 대표는 "투자자들도 투자한답시고 들어왔는데, 이상한 짓을 많이 하더라. 누군가의 비위를 맞추기 보다 돈 많이 안 벌어도 회사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방시혁 의장과 의견이 안 맞았던 것은 사실이다. 연습생을 뽑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있다. 이 자리에서 말하자면 쏘스뮤직 그룹 여자친구의 해체는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하이브는 앞서 민 대표를 포함한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는 이유로 이뤄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어도어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했고, 이를 입증한 물증도 확보했다고 알렸다.

민 대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하이브 자회사 빌리프랩 소속 아일릿이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를 모방, 카피했다며 공개 비판했다. 또한 이와 관련, 문제제기를 하자 하이브가 자신을 해임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는 문제가 불거진 당일 입장문을 통해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아일릿 데뷔 앨범의 프로듀싱을 했다.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는 빌리프랩 혼자 한 일이 아니며 하이브가 관여한 일"이라며 "어도어와 뉴진스가 이룬 문화적 성과는 아이러니하게도 하이브에 의해 가장 심각하게 침해됐다"고 밝혔다.

또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서는 "어이없는 언론 플레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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