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미포, 수주목표 조기달성 `초읽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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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아직 절반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국내 조선사 중 처음으로 연초 제시한 수주목표를 조기에 채우는 곳이 나올 전망이다.
올해 1분기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빠르게 연간 수주 목표를 73% 가량 달성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HD현대삼호와 HD현대미포의 연간 수주목표 달성률은 각각 96.8%, 82.5%를 기록했다.
HD현대미포조선은 31억달러를 목표로 25억5900만달러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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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아직 절반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국내 조선사 중 처음으로 연초 제시한 수주목표를 조기에 채우는 곳이 나올 전망이다. 올해 1분기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빠르게 연간 수주 목표를 73% 가량 달성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HD현대삼호와 HD현대미포의 연간 수주목표 달성률은 각각 96.8%, 82.5%를 기록했다.
HD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32억달러를 수주목표로 내세웠는데 지난달까지 30억9700만달러를 달성중이다. HD현대미포조선은 31억달러를 목표로 25억5900만달러를 수주했다.
아직 4월이 약 1주일 가량 남은 시점에서 이르면 이달 수주 실적까지 더할 경우 이들 조선사들이 연초 세운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달 9일 HD한국조선해양은 유럽 소재 선사와 6319억원 규모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는데, 해당 선박은 HD현대삼호가 건조한다. 지난 3일 수주한 2789억원 규모의 PC선 4척은 HD현대미포에서 건조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수주 잔량도 늘었다. HD현대미포는 인도기준 수주잔량이 99억8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82억3200만달러) 21% 가량 증가했고, 같은기간 HD현대삼호도 128억3200만달러에서 207만1900만달러로 늘렸다. 국내 조선사들이 최근 선별 수주 기조로 전환하면서 공격적인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지 않음에도 수주 잔량이 늘고 있는 셈이다.
다만 1분기 실적은 HD현대미포조선이 부진한 상황이다.
1분기 기준 HD현대미포의 영업손실은 145억원으로, 국내 조선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HD현대삼호가 지난해 1분기 5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올해 1분기에는 1864억원으로 늘린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HD현대미포는 하반기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선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 재무제표는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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