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판매 감소에 영업익 2.3%↓…분기 배당금 33% 증액

장우진 2024. 4. 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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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작년 판매 감소로 실적이 작년보다 감소했지만, 분기 배당을 확대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환원책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3조557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3%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은 판매대수 감소에도 선진 시장 중심 지역으로 믹스(고부가 판매 확대) 개선 등에 작년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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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양재 사옥.

현대자동차가 작년 판매 감소로 실적이 작년보다 감소했지만, 분기 배당을 확대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환원책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3조557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3%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은 40조6585억원으로 7.6%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3조3760억원으로 1.3%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8.7%를 기록했다.

1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량은 100만6767대로 1.5% 감소했다. 현대차는 신차 출시 준비를 위한 아산공장 생산 라인의 일시 가동 중단으로 판매가 감소했지만 북미, 인도 등 주요 지역에서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감소 영향으로 작년보다 줄었다.

국내서는 신차 양산 대응을 위한 아산공장 셧다운(일시가동 중단) 등으로 작년보다 16.3% 감소한 15만9967대가 판매됐지만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은 크게 높아졌다. 해외서는 신형 모델 투입, 주요 라인업 상품성 개선과 함께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1.9% 늘어난 84만6800대가 팔렸다.

1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상용 포함)는 15만3519대로 4.8% 줄었다. 이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견인 효과에도, 전기차(EV) 수요 둔화 여파다. 전기차(EV)는 4만5649대, 하이브리드는 9만7734대로 각각 집계됐다.

매출액은 판매대수 감소에도 선진 시장 중심 지역으로 믹스(고부가 판매 확대) 개선 등에 작년보다 늘었다.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28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1% 올랐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낮아진 79.3%,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은 1.1%포인트 오른 12.0%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는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관련 비용 확대가 미래 경영 활동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지정학적 리스크의 확대와 신흥국 위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보강 등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를 제고하고 생산·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극대화, SUV·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날 현대차는 1분기 배당금을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1500원)보다 33.3% 증가한 규모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고려해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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