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강정’ 김태훈 웃겼다, 글로벌 포복절도
김태훈이 최근 ‘닭강정’을 통해 펼친 코믹 열연으로 연기 정점을 찍었다.
전작인 ‘마이 데몬’에서 보여준 역대급 악역 캐릭터로 대체불가한 연기력을 입증한 김태훈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닭강정’을 통한 예측불가한 도전에 성공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지난 달 영국 가디언지는 넷플릭스를 강타한 최신 한국 시리즈로 ‘닭강정’에 대한 기사를 실으며, 이상하고도 기상천외한 소재와 대담한 형식적 도약 그리고 기이하고 새로운 캐릭터가 매력적인 작품으로 소개한 바 있다.
극중 김태훈은 최강 맛집 ‘백정닭강정’의 사장 ‘백정’이자 외계인 무리의 리더로 분했다. 민아(김유정 분)를 닭강정으로 변하게 만든 정체모를 기계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는 그는 첫 등장부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무표정한 얼굴로 등장해 손님이 잊고 간 닭강정을 먹던 김태훈이 생닭을 먹으며 눈물이 그렁그렁한 장면이나 외계에서도 한글을 사용하는 이유를 “우리가 발견하거나 발명한 문자 중에서 가장 완벽하니까. 지구에서 우리를 앞선 유일한 것입니다”라고 설명하는 국뽕 차오르게 만드는 대사는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김태훈은 기존 작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매력을 발산하며 변신을 극대화했다. 인간의 가장 선한 면만을 지닌 외계 생명체로 변신해 순수미와 저세상 귀여움을 뽐냈다.
특히 인간을 헤칠 수 없는 이 외계인이 생각해낼 수 있었던 최고의 공격 수단인 세계적인 그룹 BTS의 날렵한 춤선은 전세계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코믹 연기마저 고급진 김태훈의 다음 도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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