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당뇨·심장병·암·치매 예방하기…'질병 해방'

송광호 2024. 4. 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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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음 옮김.

19세기부터 의학은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

그러나 이런 발전은 항생제와 위생 개선에 따른 결과일 뿐이다.

미국의 만성질환 전문가인 피터 아티아 박사는 당뇨, 심장병, 암, 치매에 맞서는 쪽으로는 "거의 발전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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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피하고, 깨끗한 공기 마시며 호흡 운동하라"…'폐와 호흡'
[부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질병 해방 = 피터 아티아·빌 기퍼드 지음. 이한음 옮김.

19세기부터 의학은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 항생제를 발견하고, 각종 의약품이 나왔으며 로봇 수술 등 다양한 수술법이 개발됐다.

평균 수명은 지난 100여년 간 2배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이런 발전은 항생제와 위생 개선에 따른 결과일 뿐이다.

8가지 감염병 사망률을 제외하자 전체 사망률이 20세기 내내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방증한다.

미국의 만성질환 전문가인 피터 아티아 박사는 당뇨, 심장병, 암, 치매에 맞서는 쪽으로는 "거의 발전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 네 가지 질환은 시간을 두고 서서히 인체를 파괴해 간다. 이른바 만성질환이다. 병은 적어도 수년, 많게는 수십 년에 걸쳐서 진행된다. 그렇게 "깊이 틀어박히면" 몰아내기가 어려워진다.

게다가 이들 질환은 사소한 위험처럼 보이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합쳐져' 걷잡을 수 없는 "비대칭적인" 재앙을 불러일으킨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치료가 어려운 만큼 일찍 싹을 잘라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또한 모든 환자에게 똑같이 적용하는 치료법 대신 맞춤형 치료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이 같은 목표 아래 검증된 운동과 식단, 수면, 정서 건강을 최적화하는 전술과 도구, 기법 등을 저자는 소개한다.

저자는 건강 수명을 늘리는 예방법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종양을 제거하는 게 아니라 애초에 종양이 출현해 퍼지지 못하게 예방하는 것, 첫 심근경색 사건을 피하거나, 알츠하이머로 나아가는 길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부키. 752쪽.

[사람의집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폐와 호흡 = 마이클 J. 스티븐 지음. 이진선 옮김.

히브리어 루아흐(ruach)는 '호흡'을 뜻한다. 하지만 영(靈)을 의미하기도 한다. 숨은 생명과 동의어이기도 하다. 숨이 끊어지면 모든 생명은 사멸한다.

일반 성인은 분당 평균 14번의 호흡을 한다. 또한 호흡 당 평균 500㎜의 공기를 마시며 매시간 420ℓ의 공기를 들이쉬고 내쉰다. 하루에만 1만80ℓ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기체를 사용한다. 폐를 달고 다니는 인간이라면 모두 다 그렇다.

폐는 생명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장기지만, 무시당하기 일쑤다. 일례로 폐암 관련 미국 국립보건원의 지원은 유방암의 절반에 불과하다.

설상가상으로 폐를 위협하는 환경은 악화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전자담배, 환경오염 등으로 폐 질환은 급증하는 추세다.

저자는 폐 질환 환자를 치료한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폐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예방법을 책에서 소개한다.

"개인 수준에서 건강한 폐 기능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언제나 상식의 실천이다. 여기에는 흡연을 피하고, 작업 공간과 집에서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며, 호흡 운동과 요가를 비롯한 신체 단련 계획을 세우는 활동이 포함된다. 또한 우리 개개인은 강력한 환경 보호를 활발히 지지하고 기후 변화를 부정하는 사람들과 싸워야 한다."

사람의집. 440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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