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정권 심판 초래한 대통령 심복이 당대표?... 이대로면 보수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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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경남 김해을에 도전했다 낙선한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보수회생의 골든타임을 걷어찬 오늘의 국민의힘은 역사의 죄인이 되고, 몰락한 정권의 주역들은 폐족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이 종전처럼 하수인을 내세워 당을 좌지우지할 생각이 아니라면 민심을 거스르는 일련의 행태를 자제시켜야 한다"며 "그것이 대통령의 자기쇄신의 증표고, 당이 진흙탕에서 구르다가 시궁창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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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경남 김해을에 도전했다 낙선한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보수회생의 골든타임을 걷어찬 오늘의 국민의힘은 역사의 죄인이 되고, 몰락한 정권의 주역들은 폐족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90도 허리를 숙여야 할 대통령은 고개만 살짝 숙였고 당은 개혁의 무풍지대, 쇄신의 사각지대, 민심과 수억 광년 떨어진 외계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권 심판을 초래한 대통령 심복이 반성과 자숙은커녕 당의 대표가 되겠다고 나서는 모습은 대통령의 인식이 하나도 변한 게 없다는 신호를 국민에게 보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총선 패배 이후 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당의 이런 상황을 '상식 이하의 기이한 행태'로 규정하면서 "지금 국민의힘은 바닥 밑에 지하가 있고, 지하 밑에 막장도 있음을 확인시켜 주려 하는 듯하다. 이대로 가면 다음 지방선거와 대선은 보수정당의 파산이행절차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본진으로 한 진보좌파진영은 일본식 자민당 영구집권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이 종전처럼 하수인을 내세워 당을 좌지우지할 생각이 아니라면 민심을 거스르는 일련의 행태를 자제시켜야 한다"며 "그것이 대통령의 자기쇄신의 증표고, 당이 진흙탕에서 구르다가 시궁창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 지도부, 원내 지도부 선출을 통해서 확실한 쇄신을 보여주면 회생의 문이 열리고, 그러지 않으면 절망의 미래가 기다리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비대위, 원내대표 경선, 전당대회가 모두 쇄신의 용광로가 되도록 당의 모든 구성원이 총력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순 기자 s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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