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항기·유현상…미8군쇼&그룹사운드 1세대 '전설을 노래하다'

이재훈 기자 2024. 4. 25. 14: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팝의 원류로 평가받는 '미8군쇼 & 그룹사운드' 1세대가 주축이 된 음악 동인 '예우회'가 회원들이 뭉쳐 제작한 음반 '전설을 노래하다'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2006년 3월에 창립된 예우회(회장 장미화)엔 60년대 이후 우리나라 대중음악을 바꾼 주역들이 대거 속했다.

또 다른 장은 리메이크 음반으로 예우회 가수들의 대표곡 혹은 기존 곡들을 새롭게 편곡해 담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전설을 노래하다' CD 커버. (사진 = 예우회 제공) 2024.04.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의 원류로 평가받는 '미8군쇼 & 그룹사운드' 1세대가 주축이 된 음악 동인 '예우회'가 회원들이 뭉쳐 제작한 음반 '전설을 노래하다'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장의 CD와 USB 형태로 발매됐다.

2006년 3월에 창립된 예우회(회장 장미화)엔 60년대 이후 우리나라 대중음악을 바꾼 주역들이 대거 속했다.

첫 번째 음반엔 노장들이 새로 발표하는 신곡이 대거 실렸다. 윤항기의 '인생', 유현상의 '단골집', 임희숙 '사랑의 순례자', 김홍탁 트리오 '웃어보는 시간', 쟈니 리 '쟈니 블루스', 차도균 '사랑 그리고 이별', 김준 '당신이면 좋아요' 등 12곡이 실렸다.

음반의 해설과 구성을 맡은 박성서 대중음악 평론가는 "한때 지금의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들이다. 현재도 공연과 방송활동을 이어가는 가수들도 있지만 녹음실 마이크 앞에 직접 서는 것은 대부분 오랜만"이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장은 리메이크 음반으로 예우회 가수들의 대표곡 혹은 기존 곡들을 새롭게 편곡해 담았다. '서풍이 부는 날'의 장미화, '인생 열차'의 옥희, '달빛 창가에서'의 박일서(도시아이들), '오라리오'의 김훈(훈이와 수퍼스타) 등이 함께 했다.

[서울=뉴시스] 윤항기. (사진 = 예우회 제공) 2024.04.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음반은 기획부터 연습과 취입 등 1년여 작업 기간을 거쳤다. 그룹에서 나와 솔로로 활동해 온 이들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로 인해 예우회 동인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그룹사운드 출신들이 함께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이런 작업이 계속되면, 또 다른 음반이 발매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우회는 기대했다.

박 평론가는 "우리나라 가요사에서 한 시대를 이끌던 전설들이 함께 뜻을 모아 다양한 목소리로 신곡을 들려주는 것은 '전설을 노래하다'가 처음일 것"이라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