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전국 옻칠목공예대전 대상에 정기환의 '봉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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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는 제27회 전국 옻칠목공예대전 대상에 정기환 작가의 '봉채함'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봉채함은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목심저피칠기' 기법을 활용해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극대화했고 실용적인 견고함도 뛰어난 작품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소병진 심사위원장은 "어느 해보다 많은 작품이 출품됐고 작품의 질도 우수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면서 "이 대회가 우리나라 옻칠 목공예 기법을 전승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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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시는 제27회 전국 옻칠목공예대전 대상에 정기환 작가의 '봉채함'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봉채함은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목심저피칠기' 기법을 활용해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극대화했고 실용적인 견고함도 뛰어난 작품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목심저피칠기(木心苧被漆器)는 목재에 직물(삼베)을 입히고 칠을 하는 우리나라의 전통 제작기법이다.
금상은 옻칠 목공예 부문에서 배영달 작가의 나전 국화문 장식장에, 갈이 부문에서 이상조 작가의 연잎 오크화병에 각각 돌아갔다.
이들 작품을 포함한 총 37점의 수상작은 제94회 춘향제 기간(5월 10∼16일)에 국악 전시관인 '안숙선명창의 여정'에서 전시된다.
이 대회는 조선 시대 왕실에 진상품으로 바칠 만큼 전통과 품질을 인정받은 남원 목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목공예의 전통을 잇기 위해 남원시가 매년 열고 있다.
소병진 심사위원장은 "어느 해보다 많은 작품이 출품됐고 작품의 질도 우수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면서 "이 대회가 우리나라 옻칠 목공예 기법을 전승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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