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24시] 서산시, 호수공원에 도심 속 허파 기능 갖춘 초록광장 조성

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2024. 4. 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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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여억원 투입, 차량 450여 대 수용 복층주차장 건립
서산해미읍성축제, "‘고성방가 시즌 2’ 주민주도형 축제로 거듭나야"
서산시, 희망저축계좌Ⅱ·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 모집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중앙호수공원에서 현장 브리핑을 열고 서산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이완섭 서산시장 ⓒ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시민에게 청정한 녹지환경을 제공하고 예천지구 내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서산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중앙호수공원에서 현장 브리핑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업 추진 현황과 앞으로의 추진 계획, 사업 내용 등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사업을 추진하기 전 예천동 일원을 어떻게 활용해야 18만 시민들을 위한 길인지 많은 고심을 했다"며 "지역 특성상 도심 주차난으로 보행자, 운전자 모두 불편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기존 임시주차장으로 사용되던 부지를 복층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해 그 효율을 극대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호수공원의 도심의 허파 기능을 강화하고 복합 휴식·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초록광장 조성도 함께 추진해, 기존 부지 활용도를 3배 이상 높이겠다"고 밝혔다.

사업은 중앙호수공원 옆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예천동 일원에 약 270억원을 투입해 차량 45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의 복층공영주차장을 건립한다.

특히 하루 평균 2000여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중앙호수공원의 도심 속 허파 기능을 강화하고 시민의 복합 휴식·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호수공원과 높이를 맞춘 옥상에 초록광장을 조성한다.

초록광장에는 모든 시민이 청정한 녹색환경에서 여가를 만끽할 수 있는 잔디광장과 함께 산책로, 족욕 가능한 인공개울 등이 갖춰진다. 시는 지방재정투자심사, 기본 및 실시설계, 인허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착공해 2026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서산해미읍성 축제 추진위원들이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21회 서산해미읍성축제 제1차 총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 제공

◇ 서산해미읍성축제, "'고성방가 시즌 2' 주민주도형 축제로 거듭나야"
또 한번의 변신을 위한 축제 추진위원회 제1차 총회 개최

충남 서산문화재단은 제21회 서산해미읍성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축제 추진위원회 1차 총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이완섭 서산문화재단 이사장(서산시장), 임진번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옥수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 이연희 충남도의원과 서산문화재단 이사진을 비롯한 유관 기관(단체)장 등 총 24명의 위원이 참석해 축제에 대한 기본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서산해미읍성축제는 19회까지 역사체험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지난해 스무 살(20회)을 맞이해 '고성방가(古城放佳), 옛 성에 아름다움을 풀어 놓다'라는 주제로 개최돼 25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공동상품을 기획하고 판매 수익금은 나누는 주민화합 프로그램과 해미 상권의 매출 극대화를 위한 해미 거리 푸드코트, 해미읍성 밖에서 진행되는 프린지 공연 등 지역주민들이 오랫동안 염원해온 '축제와 지역의 상생'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대거 펼쳐질 예정이다. 

서산해미읍성축제의 자세한 사항은 서산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 인스타그램)를 통해 순차적으로 프로그램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문화재단 이사장은 "작년 제20회 축제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 가능성을 보았고 성공적인 경험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며 "지역주민을 어우르고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위원님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21회 서산해미읍성축제'는 10월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서산해미읍성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산시청 전경 ⓒ서산시 제공

◇ 서산시, 희망저축계좌Ⅱ·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 모집
매월 10만~50만원 저축 정부지원금 월 10만원 지원 

충남 서산시가 저소득 계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저축계좌Ⅱ',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가입자를 내달 1일부터 21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희망저축계좌Ⅱ는 주거·교육 급여 수급 가구와 차상위계층 중 현재 근로활동 중인 가구가 매월 10만원 ~ 5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지원금 월 1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조건으로는 △3년간 근로상태 유지 △매월 10만원 이상 저축 △교육 10시간 및 사례 관리 상담 6회 이수 등을 충족해야 한다. 희망저축계좌Ⅱ의 신청은 내달 1일부터 20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할 수 있다.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위해 마련된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청년이 3년간 매달 10만원 이상 저축하면 정부지원금을 지원한다. 가입은 연령, 가구소득, 소득기준, 가구재산 등 4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조건에 따라 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연령 15세 이상 ~ 39세 이하이면서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월 10만원 이상 근로·사업 소득 발생, 가구재산 중소도시 2억원 이하·농어촌도시 1억7000만원 이하를 충족하면 월 30만원을 지원받는다.

연령 15세 이상 ~ 34세 이하이면서 기준 중위소득 50% 초과 ~ 100% 이하, 월 50만원 초과 ~ 월 230만원 이하의 소득 발생, 가구재산 중소도시 2억원 이하·농어촌도시 1억7000만원 이하를 충족하면 월 1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원금을 전액 받기 위해서는 가입 후 3년간 근로활동을 지속해야 하며, 자립역량교육 10시간을 이수하고 자금사용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정년내일저축계좌는 내달 1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신청 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이성환 시 사회복지과장은 "근로활동을 하는 청년들이'청년내일저축계좌'를 통해 자산을 형성해 빈곤의 대물림을 방지하고 자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일하는 청년들이 적극 참여해 사회에 안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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