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수 용인을 당선인 “교통망 등 지역현안 해결에 최선” [당선인 인터뷰]

강한수 기자 2024. 4. 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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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용인을 당선인이 경기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나라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용인을 국회의원 당선인은 자타공인 ‘철도 교통 전문가’로서 지역구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다. 4·10 총선에서 8만7천739표(55.70%)를 얻어 당선된 그는 30여년의 정통 관료 생활에 이은 첫 국회 입성을 앞두고 있다.

손 당선인은 “국민 여러분께서 이번 선거를 통해 정부·여당의 무능과 실정을 준엄히 심판해 주신 만큼, 언제나 민심의 무게를 헤아리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며 “용인은 급격한 인구 증가에 비해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도시인 만큼, 지역 현안 해결에 누가 적임자인지 시민 여러분께서 판단해 주셨다”고 말했다.

손 당선인은 30여년을 국토교통부에 있었다. 철도국장, 교통물류실장, 차관을 거치며 쌓은 이력을 의정활동과 연계할 기회를 얻었다.

용인을 지역구의 현안은 단연 교통이다. 이게 손 당선인 역시 분당선 연장(기흥~오산), 기흥~광교 도시철도 연장, 동백~신봉 도시철도, 인덕원~동탄선 조속 완공 등 철도 현안과 함께 이와 연계되는 대중교통망, 광역버스망의 확충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손 당선인은 “수많은 철도 노선 사업을 직접 추진했던 만큼, 어떻게 해야 성공으로 이끄는지 알고 있다. 실제로 현재 추진 중인 분당선 연장(기흥~오산) 계획이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는 데 기여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철도 문제는 길게 보고 지속성 있는 계획을 끌고 가는 게 중요한데, 사실 기흥구에 시급한 건 출퇴근 시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선하는 일”이라며 “출근길 만석 버스를 눈앞에서 보내는 일이 없도록 광역버스예약시스템을 도입하고 출근시간대 마을버스 문제도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시선은 굵직한 주요 현안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문화·체육·예술·교육 전반에서 기흥구는 44만의 인구 규모에 비해 그에 걸맞은 인프라가 구축돼 있지 못한 실정이다. 손 당선인은 “종목별 체육 시설 확충, 문화예술 공연 공간과 예술고교 신설뿐 아니라 영덕2동 기흥1중학교(가칭) 조속 개교, 구갈동 기흥역세권 중학교 건립 등 기흥의 체질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효성 있는 변화를 가져올 입법 활동에도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우선 지방자치법 개정과 특례시 특별법 제정 등을 추진해 특례시 권한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가칭)광역교통청’ 등의 조직 신설을 위한 입법에 나설 것이고, 주민들이 기흥호수를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누릴 수 있도록 농어촌정비법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유권자들의 두 가지 명령만 받들고 따르겠다는 손 당선인. 첫째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라’는 명령이다. 손 당선인은 “시민들이 절 선택해주신 이유는 저의 경험과 전문성 때문이니 그 부분에서 굉장히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둘째는 ‘나라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라’는 명령이다. 그는 “정부의 일방적인 독선, 반복되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지금의 국회는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민주주의가 후퇴하고만 있으니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이에 대한 우려가 정권심판을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으로 표출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손 당선인은 “이번에 선거 운동 하면서 정말 많은 걸 느꼈다. 기존 지역구를 맡고 있던 김민기 의원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이 원팀으로 정말 정직한 정치를 해오고 있었다는 게 실감이 갔다”며 “정치는 결국 혼자서는 못 한다. 함께 하는 팀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대한민국이 더 자랑스럽고 더 나은 국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한수 기자 hskang@kyeonggi.com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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