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구리 당선인 "'다이내믹 구리특별시' 완성시키겠다" [당선인 인터뷰]

권순명 기자 2024. 4. 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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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당선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구리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또 한 번 시민 여러분께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22대 총선 구리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후보가 당선됐다.

윤호중 당선인은 가평 출신으로 춘천고·서울대학교 철학과 졸업 후 지난 17·19·20·21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전 국회 운영위원장·법제사법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에 당선되면서 5선 국회의원이 됐다.

5선에 성공한 것과 관련 윤 당선인은 “더 큰 책임감으로 봉사하면서 더 큰 정치, 더 큰 구리로 보답하겠다. 저와 민주당이 잘해서 주신 표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정권심판, 민생회복 제대로 하고, 구리발전 확실히 완성하라고 투표해주신 여러분의 뜻을 겸허히 새기고 우직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위대한 국민은 윤석열 정권 실정에 대한 심판을 선택했다. 민심의 도도한 물결을 누구도 거역할 수 없다.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바로 잡고, 더 큰 정치로 더 큰 구리, 더 큰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 더 크게 봉사하는 큰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압승으로 끝난 이번 총선과 관련해 윤 당선인은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국민 입을 틀어막고, 초부자 감세로 부자 배불리기에만 혈안이 된 정부에 대한 민의가 반영된 결과라고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정 방향은 옳았고 좋은 정책을 추진했으나 국민이 변화를 체감하지 못한 거 같다’는 투로 총선 패배 원인을 진단했다”며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앞으로 4년 동안 원내과반 제1당으로서 책임을 지고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바로 잡고 민생회복, 정치회복에 앞장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22대 국회에서 하고싶은 의정활동에 관한 질문에 윤 당선인은 7대 비전을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등 국민과 지방의 권력을 강화하는 분권형 개헌 추진 ▲특권을 내려놓는 깨끗한 정치 개혁 ▲조세·제정·금융 3대 개혁 추진 ▲AI ·반도체·디지털·콘텐츠·바이오 강국 건설 ▲한반도 평화 정착과 한류·청년 선진외교 추진 ▲혁신적 자유주의 정치로 헌법의 기본정신 구현 ▲일자리·교통·교육·역사와 환경이 어우러진 '다이내믹 구리특별시' 조성 등을 약속했다.

그는 ‘다이내믹 구리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세부 발전 전략으로 토평2지구 내 국가통합 데이터센터 및 첨단 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 ,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를 위해 지하철 6 · 7호선지선 연장, GTX-B 노선 갈매역 정차, GTX-E 노선 조기 착공, 한강 동부를 관통하는 하저 전용도로 건설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망우역사 공원과 근현대문학사를 잇는 문화 관광 자원 개발과 왕숙천 환경시설 지하화, △구리시 교육청 신설 및 국제고·특성화고 설립 등 세부 공약을 밝히고, 원칙과 소신을 기반한 정치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열고 구리 발전을 완성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윤 당선인은 “지난 총선 기간 동안 구리시 곳곳에서 무너져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보았고, 치솟는 물가에 고통받는 시민들의 외침을 들었다”며 “ 빼앗긴 민생경제와 민주주의, 그리고 평화를 되찾아오겠다. 잃어버린 대한민국의 국격을 다시 세우겠다. 민주와 민생, 평화와 미래가 살아나는 대한민국의 봄을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권순명 기자 123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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