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분양 증가세 지속…6만5000가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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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올해 들어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물량이 집중됐던 경기도의 미분양 물량이 크게 증가한 반면, 인천과 대구 등 일부 지역은 미분양이 다소 해소됐다.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3월(7만2104가구)부터 11월(5만7925세대)까지 9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12월(6만2489가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분양 물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경기도로 작년 12월 대비 2292가구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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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서만 2292가구 늘어…인천·대구 등은 감소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전국의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올해 들어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물량이 집중됐던 경기도의 미분양 물량이 크게 증가한 반면, 인천과 대구 등 일부 지역은 미분양이 다소 해소됐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6만4874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3월(7만2104가구)부터 11월(5만7925세대)까지 9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해 12월(6만2489가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해 1월 6만3755가구로 1000가구 이상 늘어난 데 이어 2월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다.
미분양 물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경기도로 작년 12월 대비 2292가구가 늘었다. 특히 경기 안성은 지난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관리하는 미분양관리지역으로도 지정됐다. 수도권에서 미분양관리지역이 나온 것은 7개월 만이다.
반면 인천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지난해 12월 3270가구에서 지난 2월 2834가구로 줄어들어 미분양이 다소 해소되는 모습이다. 아울러 대구(-318가구), 충남(-280가구), 충북(-232가구), 울산(-228가구), 강원(-187가구), 제주(-14가구), 세종(-3가구) 등도 석달 새 미분양 물량이 줄었다.
미분양 물량이 감소한 지역에서는 청약시장에도 다시 온기가 도는 분위기다. 미분양 물량 감소 폭이 가장 큰 인천에서는 올해 분양한 '제일풍경채검단Ⅲ'(44.48대 1), '검단중흥S클래스에듀파크'(11.33대 1) 등이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대구에서도 지난 11일 청약 접수를 한 '범어 아이파크'가 평균 16.7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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