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장관 "자동차산업 상생협약…2·3차 협력사 등 약자보호 집중"

이민우 2024. 4. 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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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5일 "우리나라 핵심 산업인 자동차산업에는 많은 부품 협력사가 분포돼 있다"며 "2·3차 협력사 근로자의 견해에 귀 기울여 근로여건 개선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현대자동차·기아는 중소협력사의 복리후생, 인력양성, 산업안정 등 근로여건 전 부문에 걸쳐 120여억원 규모의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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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현대자동차·기아·중소협력사 '자동차산업 상생협약'
현대자동차·기차, 중소협력사 근로여건 개선 120억 투입
1차 협력사, 2·3차 협력사 재원 출연키로…업계 최초
이정식 "자동차산업 근로여건 개선 적극 뒷받침할 것"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일·가정 양립 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5일 "우리나라 핵심 산업인 자동차산업에는 많은 부품 협력사가 분포돼 있다"며 "2·3차 협력사 근로자의 견해에 귀 기울여 근로여건 개선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현대자동차·기아, 중소협력사 10곳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자동차산업 상생협약식'에서 "우리나라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으며 조직화 되지 않아 보호받지 못하는 노동 약자들도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자동차산업에 종사하는 대다수의 근로자들은 대기업이 아닌 중소협력사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이들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현대자동차·기아는 중소협력사의 복리후생, 인력양성, 산업안정 등 근로여건 전 부문에 걸쳐 120여억원 규모의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중소협력사의 복지 증진을 위한 재원을 출연하고 근로환경 개선, 휴가비 등 협력사 여건에 맞춤 복지사업을 시행한다. 협력사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 어린이집도 신설한다.

자동차산업에 새로 진입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장기근속 지원금을 지급하고 산업전환과 관련된 교육·컨설팅도 확대한다. 중소협력사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노후·위험 공정 개선 비용도 지원한다.

1차 협력사도 힘을 보탠다. 1차 협력사협력회는 업계 최초로 2·3차 협력사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재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기차는 1차 협력사의 상생 노력에 대한 제도 개선, 인센티브를 검토한다.

기존의 생산성 향상 컨설팅, 기술유출 보안 관리, 해외수출 마케팅 지원을 확대하고 저금리대출 등 2·3차 협력사를 위한 금융지원도 지속한다.

이 장관은 "이번 협약에는 대기업과 협력사 간 격차 완화와 약자 보호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담겼다"며 "일회성 협약으로만 그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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