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가 올려도 "집 있나요?"…'나홀로 상승' 서울서 가장 많이 오른 곳

정혜윤 기자 2024. 4. 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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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집값이 빠지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5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성동구, 마포구 등은 지난주에 이어 상승 폭이 가팔랐다.

서울 지역 가운데 성동구(0.13%)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전국 전세가격은 0.02% 상승하며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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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계속 빠지는데 서울 5주째 상승…성동 상승폭 가장 커
/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전국적으로 집값이 빠지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5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성동구, 마포구 등은 지난주에 이어 상승 폭이 가팔랐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4월4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기준 매매가격은 0.02% 하락했다. 수도권은 0%로 보합, 서울도 0.03%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전반적으로 봤을 땐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단 선호지역이나 단지에서 매도희망가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매수 문의가 유지되고 간헐적인 거래가 발생하는 등 지역·단지별 혼조세를 보인다.

서울 지역 가운데 성동구(0.13%) 상승폭이 가장 컸다. 금호·행당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행당서울숲 푸르지오 전용 84㎡(13층)는 지난 20일 12억4500만원에 계약됐다. 지난달 17일 같은 면적이 11억6000만원대 거래된 것과 비교해 한 달 새 8500만원 상승했다. 올해 초 가격이 11억원대를 유지하다 다시 12억대 중반까지 회복했다.

마포구(0.10%)도 염리·아현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이외 용산구(0.07%)는 이촌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서초구(0.07%)는 서초·잠원·반포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24일 서울 종로구 북악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의 모습. 2024.04.24.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반면 서울에서도 강북구(-0.03%)는 미아·번동 위주로 하락했다. 강북구 번동 기산그린 전용 76㎡(11층)는 지난 20일 5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2021년 8월 최고가(6억2000만원) 대비 1억1000억원 하락한 가격이다. 노원구(-0.01%)도 월계·중계동 위주로 관망세가 지속되며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시도별로는 부산(-0.06%), 제주(-0.05%), 충북(-0.05%), 경남(-0.04%) 등은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전세가격은 0.02% 상승하며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수도권(0.09%→0.07%), 서울(0.08%→0.07%)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은 "학군과 입지가 우수하고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이나 대단지 위주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며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며 "매물 부족 현상이 보이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동구(0.17%)는 금호동4가·행당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은평구(0.15%)는 녹번·불광동 소형 규모 위주로 전세가가 크게 올랐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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