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섭 의혹 폭로’ 강미정 조국당 대변인, 공수처 출석…“최선 다해 협조”

이혜영 기자 2024. 4. 2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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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53·사법연수원 32기) 대전고검 검사의 비위 의혹을 제보한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2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했다.

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이 검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과 관련해 이 검사의 처남댁인 강 대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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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검사 각종 비위 의혹 폭로…참고인 신분 출석
강 대변인 “정확하고 빠르게 수사해 주길”

(시사저널=이혜영 기자)

이정섭 검사의 처남댁인 강미정 아나운서가 2023년 12월7일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섭(53·사법연수원 32기) 대전고검 검사의 비위 의혹을 제보한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2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출석했다.

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이 검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과 관련해 이 검사의 처남댁인 강 대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강 대변인은 출석에 앞서 '공수처가 검찰보다 수사가 늦다는 평이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시작이 달라도 어디가 더 빠르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며 "서울중앙지검과 수서경찰서에 출석할 때마다 저와 법률대리인은 최선을 다해 수사에 협조했다. 정확하고 빠르게 수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의 법률대리인 류재율 변호사는 "오늘 공수처에 이 검사의 처남(강 대변인 남편) 마약 수사무마 의혹 관련 자료 등을 제출한다"며 "늦은 감이 있지만 철저히 수사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정섭(53·사법연수원 32기) 대전고등검찰청 검사 ⓒ연합뉴스

강 대변인은 지난해 이 검사의 위장전입과 범죄기록 무단 조회, 처남 마약 수사무마 의혹 및 대기업 부회장으로부터 리조트 숙박 등 특혜를 제공받은 의혹을 제기했다. 강 대변인 폭로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이 검사를 작년 10∼11월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대검찰청과 공수처에 각각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해 11월 강 대변인 남편이 대표로 있는 골프장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수원지검 2차장으로 있던 이 검사는 대전고검으로 인사 조치됐다. 

공수처는 아직 검찰에 이 검사 사건 이첩을 요구하지는 않은 상태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장은 수사의 진행 정도와 공정성 논란 등을 고려해 공수처가 수사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하면 다른 수사기관에 이첩을 요청할 수 있다. 

공수처가 아직 참고인 조사 단계인 만큼 검찰에 이 검사 관련 사건 이첩을 요구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관계자도 "이첩 요구를 고려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각종 비위 의혹에 휩싸인 이 검사는 작년말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헌법재판소에 탄핵 심판을 받고 있다. 이 검사의 헌재 첫 변론은 내달 8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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