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짝마"…새벽 차량털이범 검거 도운 부산 북구청 관제센터

권태완 기자 2024. 4. 2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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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산 북구청 관제센터 요원의 매서운 눈초리로 새벽시간대 차량털이를 시도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심야에 차량털이를 시도한 절도범을 검거한 경찰관과 이에 기여한 북구청 관제센터 요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모자를 쓰고 주차장을 빠져나오는 A씨를 발견한 관제센터 요원은 A씨의 이동 경로 및 모자 착용에 대해 추가로 경찰에게 전달했고, 무전을 청취한 순찰팀장은 A씨를 발견하고 100m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A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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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경찰서, 경찰관·관제요원 표창 수여
주차장서 모자로 위장한 모습도 포착
[부산=뉴시스] 부산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 (사진=북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북부산 북구청 관제센터 요원의 매서운 눈초리로 새벽시간대 차량털이를 시도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절도범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주차장에 숨어 모자를 쓰고 도주를 시도했지만 결국 검거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심야에 차량털이를 시도한 절도범을 검거한 경찰관과 이에 기여한 북구청 관제센터 요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북구청 관제센터 요원은 지난 19일 오후 11시36분께 북구의 한 도로에서 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택시 주변을 서성이고 있던 남성 A(30대)씨를 발견했다.

A씨는 20여분 뒤 주차된 택시에 다가가 주변을 살핀 뒤 운전석을 여닫는 행위를 했다.

이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던 관제센터 요원은 곧바로 112에 신고하고, 출동한 경찰과 공조하며 A씨의 이동 경로를 알려줬다.

A씨는 출동해 수색 중인 순찰 차량을 보고 인근 건물 주차장에 몸을 숨긴 뒤 모자를 착용하고 도주를 시도했지만, 관제센터 요원의 눈을 피할 순 없었다.

모자를 쓰고 주차장을 빠져나오는 A씨를 발견한 관제센터 요원은 A씨의 이동 경로 및 모자 착용에 대해 추가로 경찰에게 전달했고, 무전을 청취한 순찰팀장은 A씨를 발견하고 100m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절도미수 혐의로 검거해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북부서 관계자는 "북구청 관제센터 직원들이 밤늦게도 모니터링을 꼼꼼히 해 차량털이범을 조기에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청 관제센터는 지난해에도 7건의 범인 검거(절도 3건, 강제추행 1건, 음주 운전 1건)와 7건의 인명구조(극단적 선택 시도자 구조)에 기여한 공로로 5건의 표창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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