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진, 대기업 퇴사한 이유 “ADHD=시간관념 없어, 회사서 마찰 계속”(금쪽상담소)

박수인 2024. 4. 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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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가 있는 영어강사 박세진이 대기업을 퇴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4월 25일 선공개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영어 일타강사 박세진, 이향남 모녀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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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선공개 영상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선공개 영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ADHD가 있는 영어강사 박세진이 대기업을 퇴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4월 25일 선공개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영어 일타강사 박세진, 이향남 모녀가 출연했다.

L 대기업 입사 후 7개월 만 퇴사했다는 박세진은 모친 이향남에게 "못 다닌 거다. 그때만 해도 신입이 부장님한테 모닝커피를 타주는 게 관례였다. ADHD 증상 중에 나를 가장 힘들게 한 게 시간관념 없는 것이지 않나. 만약에 (출근시간이) 9시까지면 5분 늦게 도착한다. 그러면 부장님은 이미 커피 두 잔을 마셨다. 난 그냥 있어야겠다 하고 안 타다줬다. 그랬더니 '요즘 신입은 어쩌고 여자라서 어쩌고' 하더라"고 당시 회사 생활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나도 대기업까지 가서 그걸 포기하기가 얼마나 힘들었겠나. 그런데 그때 엄마가 드러누워서 '내가 너 그 회사 보내려고'라고 했지 않나. 그때 너무 충격 받았다. 그 사건 이후로 입을 닫게 된 거다. 나 일하는 거 하루라도 보면 그런 말 못 할 걸? 매 1분 1초를 나 혼자서 동아줄 타고 올라가다가 (손에) 힘이 빠지면 이 악물고 올라간 거다"고 토로했다.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서는 "(대기업 입사의) 기쁨은 잠시였다. 저는 소음에 민감해서 집중을 할 때는 이어폰을 끼거나 귀마개를 껴야 한다. 회사에서는 그걸 안 되는 분위기였는데 그걸 몰랐던 거다. 죄송합니다 하고서는 다음날, 다다음날 잊어버리고 또 낀다. 그러니까 마찰이 계속되는 거다"고 퇴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을 공개했다.

한편 박세진, 이향남 모녀가 출연하는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25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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