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비용 50%↓…충북도 "국내 최소 크기 스마트팜 장치 개발"

이도근 기자 2024. 4. 25. 11: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이 국내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스마트팜 재배시스템인 '간이비가림형 양액 재배 장치'를 개발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장치는 비닐하우스 내에 양액배드를 설치해 재배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비닐하우스 없이 야외 양액배드에 간이 비가림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나온 스마트팜 장치 중 가장 작은 크기로, 설치 비용은 기존 방식의 50% 저렴하다는 게 도농기원의 설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간이 비가림형 양액 재배 장치’.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농업기술원이 국내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스마트팜 재배시스템인 '간이비가림형 양액 재배 장치'를 개발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장치는 비닐하우스 내에 양액배드를 설치해 재배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비닐하우스 없이 야외 양액배드에 간이 비가림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나온 스마트팜 장치 중 가장 작은 크기로, 설치 비용은 기존 방식의 50% 저렴하다는 게 도농기원의 설명이다.

크기는 작지만 수위 조절 센서를 활용한 양·수분 자동 공급, 병해충 무인 방제 등 스마트팜 시설에 필요한 장치는 모두 갖추고 있어 노동력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비닐하우스 속 공기를 가열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양액배드에 열선 등을 설치해 환절기에도 재배가 가능하다. 배드 내부에 공기가 투입되는 관을 설치해 뿌리작물을 수확할 때 공기 방울을 발생시키는 등 수확 작업도 쉽게 할 수 있다.

이 특허 기술은 2025년 농촌진흥청 전국 시범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19일 스마트팜 설비업체인 이루, 영농과학과 통상실시권 실시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국 농업인에게 보급될 예정이다.

도농기원 김기현 박사는 "이번 개발된 스마트팜 장치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시설비 절감과 수량 증대, 품질 향상으로 농가 소득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