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블루' 입은 G80, 더 화려해졌네…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첫 공개

강주헌 기자 2024. 4. 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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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사진=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가 25일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린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Auto China 2024)에서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고성능 영역으로의 브랜드 확장 의지를 담은 프로그램인 '제네시스 마그마'와 이를 적용한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약 803㎡(약 242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신차인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포함해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GV60 마그마 콘셉트, GV80 쿠페 등 총 8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제네시스의 첫번째 럭셔리 대형 전동화 세단이다. 2021년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상품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 3년 만에 새롭게 태어났다.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이상엽 부사장은 "새로운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전동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인업을 운영해 중국 고객들에게 다채롭고 매력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반영해 더욱 정교하고 화려한 디테일이 더해진 외관 △고급스러우면서 우아한 감성의 실내 디자인 △다채로운 편의 사양 △편안한 승차감과 4세대 배터리 탑재를 통해 향상된 주행가능거리 등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그라데이션 형태의 크레스트 그릴로 정교하고 화려한 이미지를 더했고 측면부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19인치 전용 휠을 적용해 유려하고 고급스러운 차체 라인과의 조화를 강조했다. 외장 색상으로 고사성어 '청출어람'에서 착안한 '비전 블루'(Vision Blue)를 새롭게 선보였다. 비전 블루는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며 보다 나은 미래를 추구하는 중국 고객들을 겨냥한 중국 시장 전용 색상이다.

기존 G80 전동화 모델과 비교해 다양한 2열 편의 사양도 추가했다. △전동 리클라이닝 독립 시트 △에르고 모션 시트 △전동식 윈도우 커튼 등을 2열 옵션 사항으로 적용해 뒷좌석 탑승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제네시스는 추후 출시 시점에 맞춰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의 보다 자세한 사양을 공개할 계획이다.

신규 프로그램인 제네시스 마그마도 공개됐다. 기술적 역량과 미학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고성능 영역으로의 확장 의지를 담았다. 지난달 뉴욕에서 첫 공개된 마그마 프로그램은 단순한 차량의 성능 향상을 넘어 최첨단 기술과 스포티한 디자인이 융합된 고성능 차량을 구현해 이전에 볼 수 없던 주행과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네시스는 마그마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라인업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모델을 개발하고 기본 모델의 품질과 성능 극대화를 통해 고객이 가장 소유하고 싶은 차량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GV60 마그마 콘셉트 등이 공개됐다.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는 지난달 선보인 GV60 마그마 콘셉트와 더불어 제네시스 마그마 런칭 이후 양산될 고성능 콘셉트 중 하나다.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에는 제네시스 마그마의 신규 색상인 '아크미 블루'(Acme Blue)가 적용됐다. 이는 가장 뜨거운 불이 파란색으로 타는 현상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제네시스의 고성능 차량 제작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담겨 있다.

이상엽 부사장은 "제네시스 마그마는 중국 고객들의 운전 경험을 보다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특히 새롭게 공개된 아크미 블루 컬러는 중국 고객들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제네시스만의 의지를 담았다"라고 말했다.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는 전반적으로 넓고 낮아진 차체로 스포츠 드라이빙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새로운 디자인의 전면 그릴과 리어 범퍼를 적용하고 펜더의 크기를 키워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실내는 알칸타라 소재, 퀄팅 가죽, 탄소섬유 직물 등의 고품질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는 지난해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최초 공개된 콘셉트 차량으로 제네시스의 고성능 디자인 잠재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GV60 마그마 콘셉트는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인 GV60의 디자인과 성능을 끌어올렸다.

GV80 쿠페는 415마력의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을 추가 운영한다. GV80 쿠페는 이날부터 중국 시장에 본격 판매된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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