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해운·물류 침체에도 1분기 영업익 시장전망 상회(종합)

김보경 2024. 4. 25. 11: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글로비스가 경기 침체에 따른 해운·물류 시장 악화에도 시장 예상치를 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천84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현대글로비스가 제시한 올해 연간 매출액은 26조∼27조원, 영업이익은 1조6천억∼1조7천억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출 6조5천864억원·영업익 3천848억원…자동차선 6척 투자계획도 밝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경기 침체에 따른 해운·물류 시장 악화에도 시장 예상치를 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천84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5천86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순이익은 3천62억원으로 7.9% 늘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천643억원을 5.6% 상회했다.

또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 9.7% 늘었다.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글로벌 경기 침체로 현대글로비스의 주력 분야인 해운·물류 환경이 악화한 것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물류 사업은 매출 2조2천748억원, 영업이익 1천817억원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1%, 8.2% 증가했다. 해외 완성차의 운송 호조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해운 사업은 매출 1조1천511억원, 영업이익 82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14.1% 늘었지만, 홍해 이슈, 자동차 운반선 선복(적재량) 부족, 고용선료 등으로 영업이익은 21.9% 줄었다.

유통 부문은 매출 3조1천605억원, 영업이익 1천206억원으로 매출은 0.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4% 줄었다. 해외 트레이딩 사업의 조정이 영업이익 감소의 이유로 지목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 둔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물류 시황 악화 등 대외변수가 많은 상황에서도 수익성 방어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 '글로비스 센추리'호 [현대글로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실적 전망치를 제시했다.

현대글로비스가 제시한 올해 연간 매출액은 26조∼27조원, 영업이익은 1조6천억∼1조7천억원이다. 지난해 실적(매출 25조6천832억원·영업이익 1조5천540억원)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 모두 상향됐다.

현대글로비스의 이러한 재무계획 실현의 일환으로 이날 1만800대를 선적할 수 있는 초대형 자동차 운반선 6척의 신조 투자도 공시했다. 총 1조원 규모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전략 화주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해상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선박투자 계획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