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백만 불 연봉[오후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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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내년 말이면 인간보다 더 똑똑한 인공지능(AI)이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AI가 패권 경쟁의 게임 체인저로 떠오르자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을 슬그머니 자국에 최우선 배정하고 있다.
빅 테크들은 AI 전문가에게 1인당 평균 92만5000달러(12억 원)의 연봉을 제시한다.
AI 전문가 간판을 따면 연봉 백만 달러가 따라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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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내년 말이면 인간보다 더 똑똑한 인공지능(AI)이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도 “5년 내 인공일반지능(AGI)이 나올 것”이라 장담했다.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AGI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전력 공급이 걸림돌이지만, AI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올 하반기에 오픈AI, 메타, 아마존이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을 선보인다.
네이버 등 한국 기업들이 추격 중이지만, 빅 테크 장벽은 너무 높다. 자금 단위부터 다르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135조 원, 아마존은 202조 원을 AI 데이터센터에 퍼붓고 있다. 둘째는 반도체 장벽. 미국은 AI가 패권 경쟁의 게임 체인저로 떠오르자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을 슬그머니 자국에 최우선 배정하고 있다. 외국 업체들은 개당 4000만 원인 H100을 두 배의 웃돈을 주고도 몇 달 기다려야 수십 개씩 손에 넣는 형편이다. 사실상 품귀 상태다. AI 데이터센터는 H100을 수십만 개 이상 갖춰야 한다.
지식재산권도 장벽이다. 미국 빅 테크들은 이미 엄청난 데이터를 마구 수집해 AI를 충분히 학습시켜 놓았다. 신문은 물론 유튜브 영상과 팟 캐스트 콘텐츠까지 무차별로 활용했다. 뒤늦게 유럽 등이 지재권을 문제 삼자 이들은 오히려 “지재권 보호를 강화하자”며 맞장구치고 있다. 후발 주자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진입 장벽을 치려는 꼼수다. 마지막 장벽은 사람이다. 빅 테크들은 AI 전문가에게 1인당 평균 92만5000달러(12억 원)의 연봉을 제시한다. 특히, LLM 분야가 인재 블랙홀이다. 미 와튼스쿨은 단 4일간의 ‘AI 비즈니스’ 코스를 1만2000달러(1600만 원)에 개설했는데, 모집 정원 50명이 순식간에 찼다. AI 전문가 간판을 따면 연봉 백만 달러가 따라오기 때문이다.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AGI 경쟁의 꿈을 접는 분위기다. 대신 작고 가벼운 경량언어모델(sLLM) 개발로 방향을 틀고 있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AI 경쟁에 밀린 빅 테크들도 재빨리 새로운 수익원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AI 자율주행차를 접은 애플은 가정용 모바일 로봇 개발로 눈을 돌린다. 구글도 초경량 AI를 삼성전자 갤럭시에 탑재시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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