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국회의장, 여야 합의 불발 시 다수당 주장대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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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국회의장 자리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다선 의원들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정성호 의원이 선명성을 내세웠다.
정성호 의원은 25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를 통해 "(여아 간 합의까지) 못 가게 됐을 때는 국회의장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민주주의 원리인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다수당의 주장대로 갈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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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국회의장 자리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다선 의원들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정성호 의원이 선명성을 내세웠다.
정성호 의원은 25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를 통해 "(여아 간 합의까지) 못 가게 됐을 때는 국회의장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민주주의 원리인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다수당의 주장대로 갈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사진행은 여야 간 협의로, 교섭단체 협의로 하게 돼 있는데 지금 국민들이나 민주당 지지자들이 불만을 갖는 것은 '협의'를 '합의'로 운영했기 때문"이라며 21대 국회를 에둘러 비판했다.
또한 추미애 당선인을 견제하기 위해 출마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약간 황당하다"며 "추미애 당선인도 많은 장점이 있고 능력도 있는 분 아니겠나. 다만 나의 국회 경험을 통해 국회의장이 돼서 잘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나온 것"이라고 일축했다.
4·10 총선에서 6선에 오른 추 당선인과 조정식 의원에 견줘 선수(選數)가 낮다는 우려에는 "선수대로 (국회의장을) 하는 게 꼭 관례는 아니다"라며 "1980년대 이전에는 (이 같은 관례가) 전혀 없었고, 이후에도 4선 의원이 5선 의원보다 먼저 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추 당선자와 조 의원, 정 의원이 국회의장 경선에 출사표를 내던진 가운데 민주당 내 또다른 중진 의원들이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5선에 오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회의장 출마 여부와 관련해) 흐름을 보고 있다"며 "국회의장은 법 정신대로 국민이 원하는 대로 민심대로 중립성을 지키면서도 정치력, 협상력, 추진력, 투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진단했다.
같은 5선의 우원식 의원 역시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국회의장 경선에 나서야 한다는 주변의 권유가 많아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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