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받으실 분"…매번 통닭 더 사는 입주민에 경비원 '감동'

김영리 2024. 4. 25. 11: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아파트의 경비원이 통닭을 사 먹을 때마다 한 마리씩 더 사 경비실에 놓고 가는 입주민의 훈훈한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자신을 경기 수원에 거주하는 아파트 경비원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참으로 고마운 입주민"이라며 경비실로 보이는 곳 책상에 놓인 통닭 봉투 사진을 올렸다.

A씨는 "꼭 통닭 두 마리를 사서 한 마리는 경비실에 놓고 가신다"며 "복 받으실 분"이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시글 100만회 이상 조회되며 온라인서 화제
한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실에 두고 간 통닭. /사진=X 캡처


한 아파트의 경비원이 통닭을 사 먹을 때마다 한 마리씩 더 사 경비실에 놓고 가는 입주민의 훈훈한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자신을 경기 수원에 거주하는 아파트 경비원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참으로 고마운 입주민"이라며 경비실로 보이는 곳 책상에 놓인 통닭 봉투 사진을 올렸다. 그가 올린 짧은 글과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지며 25일 기준 103만회 이상 조회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A씨는 "꼭 통닭 두 마리를 사서 한 마리는 경비실에 놓고 가신다"며 "복 받으실 분"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모처럼 훈훈한 소식에 마음이 따스해진다", "마트 가면 일부러 1+1 음료수 사서 경비아저씨 하나 드리는데, 참 고마워하시더라", "이런 거 실행에 옮기기 쉽지 않은 일인데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과거 전해졌던 입주민의 경비원 '갑질' 사례를 떠올리기도 했다. 이들은 "경비실 에어컨 문제로 난리 치는 입주민들이 배워야 한다", "날짜 지난 음료수나 유통기한 지난 선물 세트 줘서 공분 샀던 입주민들과는 수준이 다르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지난달 5일에는 수원 영통구의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혈액암 진단으로 퇴직하는 경비원에게 1000만원을 모아 전달한 소식이 알려져 감동을 안겼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