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합의 안될땐 다수당 주장대로…국회의장이 결단 내려야”

김재민 기자 2024. 4. 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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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대로 (국회의장) 하는 게 꼭 관례는 아니다”
“민생 위기인데 대통령 무능 불통...여당 책임, 다수당인 민주당도 책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회의장에 도전하는 정성호 의원(왼쪽). 연합뉴스

 

차기 국회의장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동두천·양주·연천갑)은 25일 국회의장 역할에 대해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을 때는 민주주의 원리인 다수결의 원리에 따라서 다수당의 주장대로 갈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밝혔다.

친명(친이재명) 좌장으로 4·10 총선에서 5선에 오른 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합의까지) 못 가게 됐을 때는 국회의장이 결단을 내려야 되는 것 아니겠느냐, 그런 의미에서 협의만 강조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의사진행은 여야 간에 협의해서 교섭단체에서 협의해서 하게 돼 있는데 지금 당이나 국민들이 민주당 지지자들이 불만을 갖는 것은 ‘협의’를 ‘합의’로 운영했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그러면 교섭단체 대표들 간에 협의가 되게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 그 리더십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의원 선수(選數)가 6선에 오른 조정식 의원(시흥을)과 추미애 당선인(하남갑)보다 부족한 것에 대해선 “선수대로 (국회의장) 하는 게 꼭 관례는 아니다”며 “80년대 이전엔 (관례가) 전혀 없었고 그 이후에도 민주당에서도 4선 의원이 5선 의원보다 (국회의장을) 먼저 한 적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을 통해서 윤석열 정권만 심판받은 게 아니다. 민생이 굉장히 위기인데 대통령께서 무능하고 불통이고 그 과정에서 여당의 책임도 있고 또 다수당이었던 민주당도 책임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국회가 제대로 운영돼서 정치를 복원해서 민생을 회복시키는 데 기여하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번 국회가 제대로 일을 하는 민생국회가 돼야 된다고 보고 있다”며 “국토위원장 직무대행, 기재위원장, 예결위원장 그런 경험을 통해서 여야 간 협치를 통해서 많은 성과를 냈다”며 “그런 측면에서 제가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 갖고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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