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서울동행버스’ 판교·의정부 추가…6월부터 퇴근 노선도
서울로 출근하는 수도권 생활인구의 이동을 위해 서울시가 운행하는 버스가 경기 남북부로 확대돼 총 10개 노선으로 늘어난다. 오는 6월부터는 퇴근길 운행도 시작한다.
서울시는 ‘서울동행버스’가 다음 달 7일부터 성남 판교와 고양 화정, 의정부 고산·가능 등 4개 노선이 추가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8월 화성 동탄~강남역(서울01번), 김포 풍무~김포공항역(서울02번) 등 2개 노선 개통 후 같은 해 11월 6개 노선으로 늘어 7개월간 총 7만4000여명이 버스를 이용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되는 노선은 양재역~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서울07번), 고양시 화정역~DMC역(서울08번), 의정부시 고산지구~노원역(서울08번), 의정부시 가능동~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서울08번) 편도 구간이다.
4개 노선 모두 간선버스(현금 없는 버스)로 이용요금은 1500원(일반)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6월부터 출근길뿐 아니라 퇴근 시간대 운행하는 신규 노선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며 “경기도와 운수회사 등 관계기관 간 협의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고양원흥~홍대입구역(서울04번), 양주옥정~도봉산역(서울05번), 광주능평~강남역(서울06번)은 정류소를 추가하거나 운행 시간을 변경해 이용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동행버스는 서울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로도 탑승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수도권 주민의 출근 불편을 해소하는 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다양한 지역에서 이동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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