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형·김종화 신임 금통위원 취임…"물가·금융안정 도모하는 파수꾼 되겠다"

이미선 2024. 4. 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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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형·김종화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이 국내외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물가안정과 금융안정 도모해 나가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감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지혜를 모아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효율적인 통화신용정책의 수립을 통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디지털 금융과 지속가능 금융 등 미래의 중심이 될 금융 분야에서 우리의 역할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한은이 역량 배양을 통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금통위원으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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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왼쪽 네 번째)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김종화(왼쪽 세 번째)·이수형(오른쪽 네 번째) 신임 금융통화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이수형·김종화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이 국내외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물가안정과 금융안정 도모해 나가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감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5일 한은에 따르면 두 위원은 이날 취임식을 가졌다.

이수형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김종화 전 한은 부총재보는 지난 12일 조윤제·서영경 전 위원의 뒤를 이을 신임 금통위원 후보자로 지명된 바 있다.

이 신임 금통위원은 취임사를 통해 "대내외의 엄중한 금융경제적 여건 하에서 우리나라의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공직을 시작할 즈음 IMF 외환위기가 발생했다"며 "장기간 눈부신 성장을 경험했던 한국에는 유래 없는 큰 혼란이었고 가계·기업·정부를 막론하고 많은 분들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과정을 직접 경험하면서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나라에서 거시경제 안정을 책임지는 파수꾼으로서 정책당국자의 역할이 얼마나 막중한지 절실히 깨달았다"며 "지금까지도 마음 깊이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물론 현재 우리나라는 이전과는 비견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다"며 "그러나 지정학적 불안,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주요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등 대외 불안요인이 심화되고 있고 물가안정과 내수회복 지연 등 대내 불안요인 역시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은은 어느 때보다 대내외 경제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가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감당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금통위원은 "사회에 첫발을 디뎠던 한은의 금통위원으로서 여러분과 다시 만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위원은 "영광스럽고 기쁘다는 생각도 들지만 국내외 경제를 둘러싼 높은 불확실성과 우리 앞에 주어진 도덕적 과제들을 생각해 볼 때 깊은 사명감과 무거운 책임감을 더 강하게 느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지혜를 모아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효율적인 통화신용정책의 수립을 통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디지털 금융과 지속가능 금융 등 미래의 중심이 될 금융 분야에서 우리의 역할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한은이 역량 배양을 통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금통위원으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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