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수원점, 역대급 리뉴얼…"맛집·리빙 싹 바꿨다"

임현지 기자 2024. 4. 25. 10:5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쇼핑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롯데몰 수원점이 단계적 리뉴얼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 새단장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큐레이션 콘텐츠'에 초점을 맞춰 식음료(F&B) 매장과 리빙 상품군 확대에 나섰다.

먼저 3층의 프리미엄 푸드홀 '다이닝 에비뉴'가 탄생했다. 이 곳은 공간 설계, 매장 선정, 차별화 서비스까지 수원 지역민들이 처음 접해보는 압도적인 '미식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1500평의 면적에 1100석 규모의 유럽풍의 광장형 미식 공간으로 완성했다.

대형 통유리의 채광을 통해 야외를 바라보면서 식사할 수 있는 '테라스 존(Terrace Zone)', 중앙에는 유럽의 대형 광장을 연상케 하는 방사 형태로 테이블이 배치된 '피아자 존(Piazza Zone)', 유아 및 어린이 동반 가족들을 위한 '패밀리 존 (Family Zone)' 등으로 구성됐다.

다이닝 에비뉴는 수원역, 대학가 등을 끼고 있는 수원점 상권의 다양한 고객 취향을 반영해 한식, 양식, 일식, 분식, 디저트 등 전체 26개 식음료(F&B) 중 80% 이상인 총 22개를 수원 지역 최초 매장들로 구성했다.

식당은 ▲30년 전통 대전 칼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스마일 칼국수' ▲한우 대창 전골로 유명한 '호랑이굴' ▲퓨전 한식을 판매하는 '정희' ▲특수부위 돈카츠 맛집 '시키카츠' ▲10시간 이상 우려낸 비법 소스를 사용한 프리미엄 한식 솥밥 브랜드 '소롯' 등이 들어선다.

ⓒ강호연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기 맛집들도 대거 유치했다. ▲멸치육수로 우려낸 육수와 화려한 비주얼, 다양한 맛을 선보이는 1인 샤부샤부 브랜드 '강호연파' ▲마라탕 맛집 '마르르' ▲대한민국 최초의 짜장면인 백년 짜장을 구현한 '만다복' ▲5년연속 미쉐린 가이드의 빕구르망에 선정된 '우육미엔' 등이 자리했다.

고급 음식점 수준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몰 최초로 전담 직원이 직접 음식을 고객 테이블로 서빙해주는 '테이블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행하는 한편, 롯데백화점 앱을 활용해 웨이팅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푸드홀의 구획별 혼잡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도 최초로 도입한다.

롯데몰 수원점은 '리빙 큐레이션 테넌트'도 한층 강화한다. 실제로 올해 1~3월 롯데백화점 전점 라이프스타일 상품군 매출은 10%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최근 몇 년간 수원 일대에는 대단지 아파트들이 대거 들어서면서 홈스타일링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에서는 지하 1층 LG전자 매장을 약 80평대 매장으로 확대하고 취향 컬렉션을 강화한다. 프리미엄 제품 라인인 오브제 컬렉션 상품을 두 배로 늘리고, 캠핑족들에게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 '스탠바이미' 컬렉션 조닝을 별도로 운영한다.

영국에서 온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편집샵 '더콘란샵' 팝업 매장도 연다. 더 기프트(The Gift)를 콘셉트로 콘란의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비롯해 단독 기프트 상품과 우수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 인기 아이템 등을 특별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픈 첫 주말에는 부쉬밀 위스키와 함께하는 하이볼 시음회도 연다.

젊은 가족 인구 비중이 높은 수원 상권의 니즈를 고려해 백화점 업계에서 유일하게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리조이스 심리상담소 5호점'을 연다. 젊은 키즈맘을 타깃으로 특화해 기존 심리 상담 외에도 미술, 보드게임, 놀이 상담 등이 가능한 놀이치료실도 최초로 도입한다.

5층에는 300평 규모의 초대형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바운스'를 선보인다. 수원점 바운스는 트램폴린존과 어드벤처존을 함께 구성해 유아에서부터 성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시환 롯데몰 수원점장은 "수원점은 기존의 쇼핑몰을 뛰어 넘는 고객 경험 혁신에 초점을 맞춰 리뉴얼을 추진 중"이라며,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프리미엄 푸드홀 도입 등 대폭 개편한 수원점의 테넌트를 통해 고객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몰 수원점은 지난해 10월부터 단계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레저와 키즈 상품군 58개 매장과 지난달 말 뷰티 및 컨템포러리 매장 29개를 차례로 새단장했다.

이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나이키 라이즈, 아디다스 비콘 등 상권 최대 글로벌 스포츠 매장을 유치한 스포츠 상품군은 새단장 직후 약 2개월간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00% 이상 뛰어올랐다. 체험과 프리미엄을 테마로 개편에 나섰던 키즈 및 골프 상품군의 고객 1인당 구매 금액은 리뉴얼 이전 대비 50% 이상 확대됐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