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다시 오고 싶게 만든 작은 힘'…주차안내원의 감동 인사

유영규 기자 2024. 4. 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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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을 다녀간 관광객이 공영주차장 안내원의 친절한 응대에 감동한 사연을 국민신문고에 올렸습니다.

A 씨 가족은 이튿날 연간 1천만 명 이상이 찾는 한옥마을에서 여행을 즐기고 공영주차장 앞 커피숍에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여느 주차장의 저어하거나 무뚝뚝한 안내원들과 달리 이 안내원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A 씨에게 감동을 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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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옥마을 제3공영주차장에서 주차 안내원으로 근무하는 최창열 씨

"다시 찾고 싶은 전주시를 만드는 작은 친절, 따뜻한 말 한마디가 무척 기억에 남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을 다녀간 관광객이 공영주차장 안내원의 친절한 응대에 감동한 사연을 국민신문고에 올렸습니다.

오늘(25일) 전주시설공단에 따르면 대구에 사는 A 씨는 지난 20일 1박 2일 일정으로 처가 식구들과의 모임을 위해 전주를 찾았습니다.

A 씨 가족은 이튿날 연간 1천만 명 이상이 찾는 한옥마을에서 여행을 즐기고 공영주차장 앞 커피숍에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가족들이 각자 집으로 떠났고 A 씨도 주차장을 나서다 주차 요금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피로가 스르르 녹아내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커피숍 주차 요금 및 장애인 할인 등) 모든 할인이 적용되었습니다. 주차장 나가실 때 신호 위반 조심하시고, 집까지 안전 운전하세요."

여느 주차장의 저어하거나 무뚝뚝한 안내원들과 달리 이 안내원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A 씨에게 감동을 준 것입니다.

집으로 돌아온 A 씨는 국민신문고에 '전주를 다시 오고 싶게 만드는 작은 힘'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친절한 말을 해 주신 게 오랫동안 기억이 남아 글을 올려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소문 결과 A 씨에게 감동을 선사한 주인공은 최 모(65) 씨로 확인됐습니다.

최 씨는 대기업 임원으로 정년퇴직하고 지난해 7월 공단에 기간제근로자로 입사해 한옥마을 제3공영주차장에서 주차 관리, 주차 요금 정산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 씨는 주차장 이용객들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건넨다고 합니다.

이용객 대부분이 외지에서 온 관광객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입니다.

초행자들에게는 한옥마을 안내도를 건네며 맛집 등 구석구석 명소를 안내하기도 합니다.

최 씨는 "친절은 근무자라면 당연히 해야 할 책임이고 의무인데, 칭찬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겸연쩍어했습니다.

전주시설공단은 고객 만족 서비스를 실천한 최 씨를 포상할 예정입니다.

(사진=전주시설공단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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