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진 서천군의회 부의장 "집행부와 의회간 불신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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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의회 김아진 부의장이 지난 24일 제320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불통 행정'을 주장하며 사실상 집행부를 질타했다.
김 부의장은 "의회가 역할에 충실할수록 집행부와 대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각자의 영역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할 때 상호간의 공공선이 지켜 진다"며 여러 가지 상생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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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서천군의회 김아진 부의장이 지난 24일 제320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불통 행정'을 주장하며 사실상 집행부를 질타했다.
특히 이번 김 부의장의 발언은 마음 먹고 집행부를 공식적으로 때리는 것이여서 군민들에 관심을 끈다.
이날 김 의원은 "민선 8기 2년이 됐지만 집행부가 군의회를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집행부와 의회간의 소통과정에서 여러 오류가 발생, 불신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입법정책위원회의 특정부서 공유재산심의 과정에서 최종 결제 라인에 있는 국장 및 과장은 참석치 않고, 담당 팀장만 참석하는 일이 발생, 대접을 받고자 함이 아니라 최소한의 의회 존중 소통 문화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사전에 의원간담회에서 보고할 수 있음에도 불구, △제때 하지 않거나 △부실한 자료 제출 △안일한 업무 태도로 사전절차 불이행 안건을 상정하여, 심의시 부결되면 그 책임을 의회에 떠넘기는 등 이해의 한계를 넘어서는 일들이 일어났다며 유감 소회를 밝혔다.
특히 "용역자료 등을 제출하면서 외부로 유출하지 말아달라는 요구는 의회 경시를 넘어 불쾌함을 유발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김 부의장은 "의회가 역할에 충실할수록 집행부와 대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각자의 영역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할 때 상호간의 공공선이 지켜 진다"며 여러 가지 상생방안을 제안했다.
김 부의장은 첫째로 "사전에 적극적인 정보공유가 이뤄진다면, 심의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나 시행착오를 줄이고 원활히 의결될 것"이라며 폭 넓은 정보 공유를 제안했다.
두 번째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을 때, 서천군 발전을 위한 대안과 상생방안이 만들어진다"며 진솔한 소통문화를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집행부가 의회는 같은 방향을 쳐다보는 자전거의 두 바퀴와 같다"며 "그동안 부족하고 미흡했던 부분이 있다면 서로 반성하고, 앞으로 각자의 역할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방향으로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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